11월 26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 무소속후보로 등록한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 남대문 돈암빌딩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가진 전국 연락소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좌파세력의 제3기 집권을 막고 무너져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기위해 대통령에 입후보했다고 말하고 우리모두 독립군이 된 심정으로 국민승리의 필승을 이뤄내지고 말했다,
이날 전국연락소장 필승결의대회장에 들어선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돈암빌딩 12층 선거사무소 대강당을 가득메운 1,000여명의 전국연락소장 및 지지자들의 '이회창 대통령'을 연호하는 가운데 입장해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뒤 예상외의 인파에 목이메는듯 복바치는 감정을 추스리기도 했다,
이날 필승결의 대회에는 전국의 시군구 연락소장을 희망하는 자원자들이 넘쳐 선거대책본부는 연락소장 인선에 애를 먹기도 했는데 제주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충청남북도 강원도 서울시 경기인천등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지지자들은 한결같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이회창 후보와 함께 역사의 새날을 열어가고자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전국연락소장 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끝낸 이회창후보는 굿모닝논산 김용훈 발행인과의 5분 인터뷰를 통해 연락소장들에게 줄것이래야 사진한장이 고작이라며 빙그레 미소짓기도 했지만 지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회창 후보는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서는 지금의 심경을 한말씀만 해주시라는 김용훈 발행인의 말에 이순신 장군이 배십이척으로 수백척의 왜군을 상대로 결전에 임해 임금에게 올린 "상유십이척 미신불사 [尙有十二隻,微臣不死:아직도 배열두척이 있아옵고 신이 살아있으니..]그한구절로 답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등록을 마친 열두명 대통령후보들의 기호추첨에서 이회창 후보가 맨끝번인 12번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전국의 연락소장과 지지자들은 배열두척으로 수백척의 왜군을 맞아 끝내 장엄한 승리를 거둔 이순신장군의 쾌거를 의미한다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날 필승결의 대회장에는 열악한 재정탓으로 음료한병 제공되지않았고 전국에서 모여든 연락소장 들에게도 단한푼의 여비도 제공되지않았으나 단한사람도 불평을 제기하는 모습은 보기어려웠고 이들은 두시간넘게 계속되는 행사장을 이탈하는 이도 없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