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달 미얀마 정부에 비판적 성명을 발표한 찰스 피트리 유엔 사무소장에 대해 추방명령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 특사의 미얀마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내려진 추방 명령에 대해 유엔과 미국 정부는 큰 실망과 분노를 표시하며 미얀마 군사정권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미얀마 주재 최고위 유엔 관리인 피트리 소장은 지난달 24일 유엔의 날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사정부가 국민들의 경제적, 인도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9월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촉발됐다고 비판했다 신행정수도로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얀마 당국의 피트리 소장 추방명령에 실망했으며, 감바리 특사에게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미얀마 지도자들에게 이 같은 실망감을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고 미셸 몽타스 유엔 대변인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