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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부터 4일간 공설운동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제59회 충남도민체전 기간중 굿모닝논산 시민제보 란에는 숫한 제보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타시군 선수단들이 묶고 있는 숙박업소들의 바가지 상혼에서부터 논산공업고등학교에서 치러진 태권도 경기장의 추태 등을 비난하는 등 잘못된 점을 꼬집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서도 각 경기장마다 화장실이 보기드물만큼 깨끗해서 좋다는 내용,자원봉사자들이 너무친절해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제보도 서너건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단연 백미는 개막식날 연예인들의 공연이 다 끝난 늦은밤, 공설운동장 스탠드를 청소하는 빗속의 청소부 한사람에 대한 칭찬이었다,
청소부 한사람이 스탠드 위에 어지러진 쓰레기를 치우는데 비가 온몸을 적시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는 제보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체전기간중 논산시청 환경보호과 전직원들이 청소용역업체인 논산기업과 합동으로 펼친 각경기장과 도심의 청소 실태는 체전의 종합우승 못지않은 금메달감이라는 시민들의 창찬의 이면에 이런이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빗속의 청소부를 탐문해 찾아보니 뜻밖에도 환경보호과 유정근 계장이 그 주인공이었다,
텁텁한 막걸리를 연상시키는 얼굴이다,
이십년차의 중견공무원으로 누구도 탐탁치 않게 생각할 청소행정을 담당하면서도 항상 웃는얼굴로 시민들의 민원을 처리하고 쾌적한 거리 만들기에 앞정서는 것으로 알려진 유정근 계장,,,
카메라를 들이대니 어색스런 웃음을 흘리면서도 과히 싫어하지 않는 듯 활짝웃어보인다,
보기에 좋다,,,시민들의 이런 기쁜제보가 잇달아 아름다운 이들 찾아나서는 걸음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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