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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규 논산시장은 1984년 5월 17일오전 11시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78호로 지정된 연무읍 소재 금곡서원에서 지역유림과 주민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으로 추향제를 봉행했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78호로 지정된 금곡서원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636년 병자호란 때 강화도 남루(南樓)에서 스스로 분사(焚死)한 김수남(金秀南)을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서원이다. 1687년(숙종 13) 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이 가야곡면(可也谷面) 조정리(釣亭里)에 신축하고 위패를 봉안하였다. 창건과 함께 ‘금곡사(金谷祠)’라는 사액을 받았다. 1690년(숙종 16)에 김수남의 유풍지(流風地)인 현재의 위치로 이축하였으며, 1781년(정조 5) 성삼문(成三問)과 조계명(曺繼明) 양위를 추가로 배향하였다.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그해에 서원터에 단소(壇所)를 설치하고 봄 가을에 향사를 지내오다가 1977년에 사우를 건립,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 각 2칸의 동재(東齋)·서재(西齋), H자형의 강당, 외삼문(外三門)·내삼문(內三門), 4칸의 고직사(庫直舍), 3칸의 전사청(典祀廳)이 있고 이 밖에 김수남의 정문(旌門) 및 충노(忠奴) 무작김(無作金)의 불망비(不忘碑) 등이 있다.
사우의 중앙에는 위패가 배향되어 있고, 전사청은 제향 때 제수(祭需)를 장만하여 두고 제기를 보관하는 장소로 이용한다. 매년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에 유림들이 모여 향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