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로당 냉방비 월 17만5천원으로 인상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지역 경로당 냉방비가 월 6만원 인상돼 17만5천원 지원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7∼8월 두 달간 경로당에 지원되는 냉방비는 지난해 월 11만5천원에서 올해 52% 인상됐다.
냉방비를 지원받는 전남지역 경로당은 총 9천233곳이다.
7∼8월 경로당 운영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됐다.
도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에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대부분 경로당은 월 17만5천원 냉방비 지원비가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도는 향후 전기료가 인상되면 내년도 경로당 냉방비 지원금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로당에는 냉방비 외에 난방비와 양곡비가 지원된다.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5개월간 난방비는 올해 월 36만5천원(작년 33만5천원) 지원된다.
양곡비는 올해 월 51만59천원(작년 35만1천원), 매달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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