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논산=편집국 ]
건곤일척 [乾坤一擲]의 한판 승부가 끝났다. 제22대 총선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선거에선 4성장군 출신의 여당 후보가 논산시장 3선 경륜의 황명선 후보에게 패했다
여[與]야[野]로 표심이 좌악 갈린 가운데 선거는 끝났고 새로 당선된 민주당 소속 황명선 당선자는 국회 등원 한달여를 앞두고 있다.
여당에 투표를 했던 야당에 표를 던졌거나 아니면 또다른 선택을 했든 ,,지역구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새로 당선된 국회의원이나 시장 시의회 의장이 서로 화합 하는 가운데 연간 1조원 시대 논산의 새날을 활짝 열어줄것을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제22대 총선이 끝난 후 10여일이 넘도록 논산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백성현 시장이 황명선 당선자에게 국회 입성을 축하한다는 덕담 한마디 건넸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
선거기간 동안 대건고등학교 동문 5년선배이자 후임시장인 백성현 시장을 선거법 위반 협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이를 취하했다는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백성현 시장과 시민대의기구인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과의 불화도 계속되고 있는것으로 비쳐진다. 시민 사회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국가 대의사와 시정의 최고 책임자가 손을 맞잡고 협력하지 않고서는 논산시의 미래는 암울할 밖에 없다는 비관론이 그 볼멘소리들에 담겨 있다.
역대 선대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화합하지 못하고 앙앙불락 하면서 그 알량한 기싸움으로 허송하는 동안 허리가 반토막이나고 인구는 하염없이 줄고 줄어 17만 시민시대가 10만논산시로 추락한 이꼬라지를 보고도 융합[融合]의 접점을 찾기보다 더 앙앙불락 [ 怏怏不樂] 한다면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모두 먼훗날 시민들의 가슴속에 그리운 이름으로 불려지기는 난망 할 것이라는 성급한 예언 [?] 도 저자거리에 똬리를 틀 기세다.
얼마전 필자가 훨씬 더 젊었던 시절 스무살 중반에 몸담았던 동교동 비서설 출신 선배들과 갖는 모임 참석차 서울길에 올랐을 때 한 선배가 필자에게 말했다.
백성현 , 황명선 두사람에 대한 인물평이다. 두사람 다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한 사람의 쓸만한 인물을 세상에 내기까지는 수십년 인고의 세월이 필요한 것이고 두사람 다 자신에게 닥쳐온 불운을 슬기롭게 극복한 장점들을 열거하며 창송을 아끼지 않았다,, 모두 공감했던 이야기 한토막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시의회 최연소 재선의원으로 의장직을 거머쥔 서원 시의회 의장 또한 갖가지 도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는 지역의 주목 받는 지도자 임에 분명하다.
연긴 1조원 규모의 예산을 운용하는 논산시다. 새로운 미래 발전 동력을 마련하고 논산시민의 고유한 특장을 십이분 살려 정부나 충남도의 정책방향과 연계해 논산시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리고 그를 실현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시장의 협력관계 구축은 필수적이며 반드시 함께 가야 하는 동반자적 관계 여야 한다 ,의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금처럼 반목하고 질시하고 사사건건 홀겨 보면서 "너죽고 나살기 " 의 하수중의 하수인 책략에만 몰두한다면 결국은 모두 망[亡] 할 수 밖에 없음이 고금 역사의 교훈이 아니던가?
바라거니와 시의회가 나서라 서원 의장이 총대를 메라., 우선 시장과 협의를 통해 황명선 국회의원 당선자를 적어도 국회 등원 이전에 논산시의회 본회의장으로 초치 하고 백성현 시장을 비롯한 논산시의 주요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황명선 당선자의 대시민 연설과 당선 축하연[?]을 갖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아니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적어도 이제까지 서로간 홀겨보며 키워온 서로간의 앙금을 풀어제치는 일을 더 미룰 수는 없을 터이다.
며칠 후면 계절의 여왕이라는 찬란한 5월이다, 꽃진 자리 나무등결마다 새롭게 피어오르는 연록의 새순같은 파란 희망을 시민들의 가슴마다 선물로 안겨주는 일이 바로 그일이다, 화합하라,, 존중하라 , 미래의 논산이 그대들 어깨위에 있다.
굿모닝논산 대표기자 김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