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孝 문화의 계승ㆍ선양을 위해’ 논산시, 전통 기로연 개최
- 경로효친 가치 되새기고 어르신 만수무강 기원하는 전통 행사로 자리매김
논산시유림협의회(회장 양철야)가 주관한 ‘2023년도 논산시 전통 기로연’이 11월 29일 오전 11시 노블레스웨딩홀에서 거행됐다.
기로연[耆老宴]은 고려말에 시작돼 온 숭노행사로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 재위시 당시 예조(禮曹)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초치 음식과 술을 내려 예우하고 위로하던 의식이 기로연의 이름으로 전승돼 전국 각지에서 펼쳐온 대표적 경로 잔치로 논산시에서는 임성규 전 시장 재임 중 시작돼 올해 22회를 맞았다.
논산시유림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기로연은 전통적 의식순에 따라 국민의례, 문묘배향, 공로패 및 효행상 수여, 헌작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지역의 존경받는 윈로인 연산향교의 김영순, 노성향교의 김종헌, 은진향교의 박영록 어르신 세분이 헌작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박문규 논산시유림협의회 전임회장과 정진명 논산시유림협의회 전임 재무가 논산시장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효행 포양문은 부모에게 지극한 섬김을 다해 효자로 선정된 가야곡면의 임명순 씨에게 수여됐다.
양철야 논산시유림협의회장은 “기로연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어르신들의 가르침에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며 “유교문화를 아름답게 계승하고 더 커다랗게 빛내는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산시 딩면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출장중인 백성현 시장을 대신해 고을 수령 복색으로 헌작 대상 어르신들에게 헌작례를 올린 김태우 부시장은 “어르신들의 오랜 경험과 삶 속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로연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의 가장 큰 가치인 경효 [敬孝]의 마음 가짐을 다짐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의 건승을 기원 했다.
한편 이날 기로연에는 논산시 유가의 학문 도장인 노성궐리사 은진 노성 연산 3향교에 속한 지역 유림 200여명과 서원 논산시의회의장, 서평석 논산시의정동우회장, 김태우 논산부시장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도기정 논산시주민자치위원장 최호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주최측이 마련한 오찬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