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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어르신들의 한글 문해교육으로부터 시작한 논산행복대학 어르신들의 글솜씨와 그림 실력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국화꽃 향기’로 가득한 시민가족공원 거울연못 일원에서 펼쳐졌다.
연 사흘동안의 이번 행사동안 시민공원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이 전시부스에 진열된 어르신들의 시작[詩作]을 감상 하는 등 관심을 보였고 둘쨋날의 작은 낭독회에는 1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하면서 낭독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응원하고나서 화기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행복대학 어르신들이 손수 지은 시화, 엽서 등 특별학습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됐고 전시회 둘쨋날인 4일 오후 2시부터는 행복대학 어르신들이 손수 지어낸 시어들을 낭독하는 아주 특별한 작은 낭독회가 열려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작은 낭독회는 시낭송가이기도한 정은숙 논산시 100세 행복과장이 김현숙 노인담당 팀장을 비롯한 부서원들과의 숙의를 거쳐 기획했고 직접 사회자로 나서 행사진행을 맡는 등으로 행사의 본래 취지를 한껏 고양시켰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국화꽃 전시에 맞춰 다채로운 조형물과 포토존도 마련돼 주말 가족들과 함께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행복대학 작품전시회에는 어르신을 비롯해 남녀노소 시민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키오스크ㆍ3D모델링ㆍ세이펜) 체험, 냅킨으로 가방 꾸미기, 꽃다발 제작, 네일아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두루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대학에서 연마하신 아름다운 글과 그림의 멋을 널리 선보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 논산으로 오시어 행복대학에서 전하는 따뜻한 에너지를 충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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