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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사계 인문학 대축제> 성황리 종료
  • 편집국
  • 등록 2023-09-11 09:26:31
  • 수정 2023-09-12 1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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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과거 시험 절차 중 하나인 초시(初試] 재현 관내 초증고 일반인 대거 참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하나인 논산 돈암서원에서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사계 인문학 대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8일 오전 10시부터 총 3부에 걸쳐 펼쳐진 사계 인문학 대축제 중 1부 ‘논산향시’는 조선시대 과거 시험 절차 중 하나인 초시(初試)를 재해석한 행사로 논산 지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및 일반인 500여 명이 함께 각자의 글솜씨를 뽐내며 틈틈이 갈고 닦은 선현의 가르침을 새롭게 일깨워 냈다.


2부 행사는 ‘청소년 한마당’으로 △전통 놀이마당 △청소년 동아리 공연 △체험부스 등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 인기를 끌었다.



3부 ‘사계 인문학 대축제’는 논산의 유학을 상징하는 사계(沙溪) 김장생의 예학을 널리 알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문학 강좌-청소년을 위한 한국사람 만들기(강사 함재봉)를 비롯해 △클래식 앙상블 오데움 영화 음악(배장흠) △판소리로 소리를 그리다-보성소리 적벽가(윤진철) △퓨전국악(비단) 등의 공연이 펼쳐져 수백명의 관람객들은 고색 창연한 서원에서의 가을 정취를 만끽 했다.



시 관계자는 “논산은 예학의 본고장이자 기호학파의 근원지로, 자랑스러운 유교문화유산의 멋과 가치가 가득한 곳”이라며 “남녀노소 축제 방문객들이 잠시나마 과거로의 시간여행속에 사람의 도리를 강조한 선현들의 주옥 같은 말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음직 하다고 말했다.


돈암서원의 김선의 원장은 “돈암서원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돈암서원은 한국 인문학의 본향 다운 면모를 갖춰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길잡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선조 고을 수령복색으로 행사에 참관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돈암서원은 기호 유학의 태두인 율곡 이이 선생의 적전 제자로서 조선 예학의 종장으로 추앙받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가르침이 숭례사는 물론 응도당 뜨락에 까지 물씬 배어있는 말씀의 고장 논산 정신의 상징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시는 앞으로 조선예학의 총서라 할만한 가례집람과 근사록 석의 의례문해 상례비요 등 김장생 선생께서 펴내신 주요 저서에서 율곡 이이선생이 펴내신 “격몽요결”처럼 후인들이 도덕 교육의 지침서로 삼을 만한 내용들을 선별 책자를 발간 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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