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오선학씨가 지역특화 작목인 홍주씨들리스를 수확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홍성군 오선학씨 농가에서 생산한 지역특화작목인 포도 ‘홍주씨들리스’가 지난해 이어 올해 전량 현대백화점으로 출하를 앞두고 있다.
농업진흥청에서 개발한 국내 육성 포도인 홍주씨들리스는 열과가 심해 재배가 까다로우나 높은 당도와 적절한 산 함량, 얇은 껍질로 상큼한 맛과 독특한 향이 있는 품종이다.
또 항암·항염증,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에피카테킨)이 껍질째 먹는 수입산 포도에 비해 20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어 건강 기능성이 매우 좋은 포도다.
군은 올해 홍주씨들리스를 지역특화작목 육성 품목으로 지정하고 고품질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교육, 현장컨설팅과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홍주씨들리스 생산자단체 이상대 대표는 “홍주씨들리스의 2년 연속 현대백화점 출하는 과일 가격하락과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내 과수농가에게 대체작물로 홍주씨들리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원탁 특화작목개발팀장은 “2024년에는 ‘홍주씨들리스’의 표준 재배기술 정립과 공동출하 유통환경 조성 및 생산자단체 활성화 유도,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재배환경 개선 지원 등을 통해 ‘홍주씨들리스’를 홍성군의 대표 농산물로 육성하여 관내 과수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