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와 관련한 선현의 가르침은 때로 복잡다기화 한 지금의 생활 양태 로서는 매우 현실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으나 옛사람의 가르침의 본질은 그 마음 가짐에 있으니 가까이 살거나 멀리 살거나 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섬기면 결국 자신의 자식들로부터도 극진한 섬김의 대상이 될지라 이로써 부모섬김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것이다.
동몽선습 [童蒙先習]
그러므로 효자가 어버이를 섬김은 닭이 처음 울거든 다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부모의 처소로 가서 기운을 낮추고 음성을 화하게 하여 옷의 덥고 추움을 여쭈고무엇을 잡수시고 마실것인가 여쭈며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드리고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드리며 저녁에는 잠자리를 정해드리고 새벽에는 문안을 살피며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아뢰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을 뵈오며 멀리 나돌아다니지 않으며 나돌아다니되 반드시 방소 [方所]를 두며 감히 자기몸을 자기마음대로 두지않으며 감히 재물을 사사로이 하지않는다.
시이 효자지사친야 계초명 함관수 적부모지소 하기이성 문의 욱한 문하식음 동온이하청 혼정이신성 출필고 반필면 불체유 유필유방 불감유기신 불감 사기재 [是以 孝子之事親也 鷄初鳴 咸盥漱 適父母之所 下氣怡聲 問衣燠寒 問何食飮 冬溫而夏淸 昏定而晨省 出必告 反必面 不遠遊 遊必有方不敢有其身 不敢私其哉]
kcc906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