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시예산 2억 2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가을 준공한 강경읍 대흥 1리 강경소공원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및 산책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면서도 공원 지역내에 화장실 및 음수대 등이 설치되지 않아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강경읍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기도 한 대흥1리는 365세대에 7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면서도 이렇다할 주민 편의시설이 없던 중 황명선 시장이 재임 중이던 저 지난해 현 김영하 이장이 마을을 관통하는 호남선 철도 부지 1500평에 시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소공원으로 조성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영하 대흥 1리 이장의 제안을 받아들인 시당국은 소요부지의 소유자인 철도당국과 협의한 끝에 정자각 1동 과 10여기의 체력단련 운동기구 등을 설치하고 진디구장 및 조깅 코스를 조성했다.
그러나 다중이 이용하는 공원 시설에는 필수적으로 뒤 따라야 하는 화장실 및 음수대 설치에는 난색을 보인 철도당국을 설득 시키는데엔 실패해 오늘의 미완성 강경 소공원이 탄생 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른아침이나 저녁무렵 공원을 주로 이용하는 노년 층 시민들에게 화장실은 필수시설에 다름 아닌터여서 공원이 문을 연 이후 지역주민들은 화장실 및 음수대 설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해 간단없이 문제 제기를 해온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종민 의원과 회동 강경소공원내 간이회장실 및 음수대 설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철도당국과 협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취재한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황명선 전 시장 재임 중 당초 강경소공원 조성과 관련한 예산 5억원을 세웠지만 강경 포구에 파크 골프장을 조성한다며 2억 8천을 떼가고 남은 2억 2천으로 강경 소공원을 조성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철도당국이 5년여 뒤에 철도노선의 변동에 의한 부지 이용 계획에 의해 시설물 설치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면 미려하면서도 얼마든지 이동이 가능한 화장실 및 음수대 설치를 못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는 백성현 시장의 의지에 달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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