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곡 제1호 제빵소’ 문 열다… 제빵교실 개강!
- 논산시 벌곡면 주민자치회, 2023년 도민참여예산 공모 사업 선정 -
산골마을의 빵 굽는 냄새, 이웃사랑으로 퍼진다… 제빵 기술 나눔과 봉사활동 추진 -
논산시 벌곡면에 ‘제1호 제빵소’가 문을 연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3일 벌곡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실에서 ‘벌곡 제1호 제빵소 제빵교실 개강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앞으로 12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제빵교실은 총 24명의 주민 수강생이 오전반ㆍ오후반으로 나눠 참여한다.
성심당제과제빵기술학원의 신덕균 강사와 꿈을굽는제과제빵학원의 이현숙 강사가 나서 제빵 기술 습득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제빵교실을 벌곡면 주민자치회가 2023년 도민참여예산 사업에 응모한 것이 공식 사업으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에게 제빵기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구워진 빵을 홀몸어르신 및 취약계층 이웃에게 나누겠다는 취지로 사업을 기획했다. 이에 더해 논산시는 제빵기기 구입비를 지원하며 제빵소ㆍ제빵교실 운영에 힘을 보탰다.
사업 구상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이정구 벌곡면 주민자치회장은 “벌곡면에는 빵집이 없어 주민들이 갓 구운 빵을 맛보기 어려웠는데, 이 사업을 계기로 맛 좋고 영양가 있는 빵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며 “제빵 교실 운영과 빵 나눔 봉사에 힘쓰며 따스한 빵 내음을 벌곡면 곳곳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제빵소에 대해 벌곡면 주민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및 인근 지역민들에게서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벌곡 제1호 제빵소가 논산을 대표하는 주민자치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