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면서 충남도 내에서 온열질환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충남도는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 계층 건강 관리, 국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지속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월 31일까지 총 86명으로 집계됐다.
5월 20일 홍성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월 9명, 7월 76명 등이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7월 21일 1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여 14명, 서산 11명, 당진·예산 각 9명, 아산·홍성 각 8명 등의 순이다.
발생 장소는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길가, 산, 비닐하우스 등이었으며, 집에 머물다 온열질환을 얻은 경우도 2명이 확인됐다.
증상은 ▲열탈진 43명 ▲열사병 25명 ▲열경련 9명 ▲열실신 5명 ▲기타 4명 등이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취약계층 건강 관리 ▲취약지 순찰 ▲무더위 쉼터 점검·방역 ▲쿨링포그 운영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또 ▲살수차 가동 ▲논밭 예찰 ▲양산 대여소 운영 ▲스마트 그늘막 작동 점검 ▲폭염 행동요령 마을방송 및 문자 발송 등도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요즘처럼 온도가 높은 날에는 폭염특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더운 시간대 야외작업이나 운동 등의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라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고열, 빠른 맥박과 호흡, 두통, 피로감과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이 의심될 때에는 몸을 시원하게 하며 수분을 섭취하고,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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