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지난 7월 1일자로 행한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기영호 사무관이 사무관 승진과 함께 김화수 전면장의 정년퇴임으로 공석이 된 채운면장에 전격 발탁 됐다.
세상나이 쉰 아홉 ,, 정년을 1년 앞둔 시점에서의 영광에 기영호 면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쉰 아홉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인 기영호 면장은 양촌면 석서리 출신이다. 어린시절 보기 드물게 영민한 학생으로 주변의 기대를 모았던 기영호 면장은 쌍계 초등학교와 인수중학을 졸업하고 대전 보문고등학교로 진학했고 전문대를 졸업한 그는 92년 공무원 공채로 공직에 투신 올해로 33년 차 중견 공직자다.
말수가 적으면서도 신실하고 투철한 자기관리로 주어진 분야의 업무 수행과 관련해서 일절의 빈틈을 허용하지 않은 그는 시본청 감사팀 예산 부서 등 주요 부서를 섭렵 해왔다. 이번에 면장으로 부임한 채운면에서는 8년여전 부면장으로 6개월 근무한 터여서 면정 일반에 대해서는 막힘이 있을리 없다.
부면장 재임 중 독실하고 근면한 처신을 눈여겨 봤던 정기석 주민자치회장 ,김세동 회장 등 채운면의 주류 사회는 채운면 실정에 밝은 기영호 면장이 주민들의 바람을 누구보다도 적확히 수렴해서 무리없이 면 행정을 잘 소화해 나갈 것으로 믿고 있다.
기자와 만난 기영호 면장은 면장으로 취임한 것을 두고 양촌에 계시는 홀로되신 어머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에서 자식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1년여 남은 공직생활을 마무리 한다는 심정으로 백성현 시장님의 시정 철학을 옳게 받들고 면민들의 작고 큰 민원들을 빠짐없이 해결해 내고야 말겠다는 다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기영호 면장은 틈틈히 논어의 한 구절인 온량공검양 [溫良恭儉讓]" 따뜻하고 어질고 공손하며 검소하고 사양하는" 다섯가지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평생을 교류해온 이웃들과 조화롭게 지내는 것으로 남은 삶을 가꾸고 싶다는 말로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