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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베트남 국책 연구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 편집국
  • 등록 2023-05-31 14:28:18
  • 수정 2023-05-31 14: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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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교문화라는 공통점 통해 한국·베트남 간 문화교류 강화 -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베트남 국책 연구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 국외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한국유교문화의 세계화 토대마련 -

- 유교문화라는 공통점 통해 한국·베트남 간 문화교류 강화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국외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를 위한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유교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토대로서 환황해권 국가 간 유교문화 교류라는 맥락으로 추진되었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을 포함 4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베트남 국가 정책 연구·자문 기관인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 산하 철학원, 동북아연구원, 한놈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하여 한-베 유교문화의 상생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유진은 이번 베트남 방문 첫날에 지난해 협약을 맺은 철학원을 답방하여 유교문화 연구 및 학술교류에 관한 지속적인 협력의사를 확인했으며, 둘째 날 동북아연구원과 한놈연구원을 방문하여 한유진의 국제적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유교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국가로, 수도인 하노이에는 공자를 모시는 문묘와 유학자 양성을 위한 국자감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1428년 레(Le) 왕조가 성립된 후, 전통왕조들은 유교를 국가이념으로 채택하고, 과거제도 도입 등을 통해 예치(禮治) 사회 건설에 앞장서 왔다.


특히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유교국가의 등장 시기가 비슷할 뿐만 아니라 근현대 시기 세계열강의 지배와 전쟁, 분단을 경험하였다는 점 등 역사적으로 유사한 측면이 많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역시 촌락사회와 가족관계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유교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으며, 유교와 관련된 유·무형 문화유산도 상당하다.


한유진은 이러한 베트남 사회의 유교문화에 주목, 유교문화 연구에 관한 베트남과의 연구협력 관계를 선점하고자 지난해 11월 철학원과의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동북아연구원, 한놈연구원과 국외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했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동북아연구원·한놈연구원의 기관장에게 “한유진은 한국유교문화의 가치를 연구하여 이를 대중과 함께 나누고 세계화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유일의 유교문화 전문 공공기관이다”라고 밝히며, “역사적 과정에서, 유교는 한국과 베트남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므로 유교문화는 양국의 공통점 이상으로 화합과 상생을 이루어내는 문화적 가교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를 잇는 그 역할에 우리 한유진이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철학원 응웬 타이 동(Nguyen Tai Dong) 원장은 “지난번 한유진 방문에서 유교문화 진흥을 위한 한유진의 포부와 저력을 직접 확인하였으며, 향후 우리 철학원과 공동사업을 발굴하여 실질적인 협력관계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북아연구원 쩐 황 롱 (Tran Hoang Long) 원장 직무대행은 “원내 한국학연구소가 설치되어 있어서 현재 한국의 여러 기관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한유진과도 유교의 리더십과 현대적 역할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놈연구원 응웬 뚜언 끄엉(Nguyen Tuan Cuong) 원장도 “1970년에 설립된 한놈연구원은 베트남 최대의 고전자료 수집 및 연구기관으로 한국의 유교문화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한유진과 상호 원전자료 연구협조 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했다.


한유진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구축한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충청남도와 협의하여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K-유교 국제포럼’에 베트남 기관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유진이 한국유교문화 세계화 플랫폼으로서 활발히 기능하도록, 향후 유교문화 관련 국외 협력기관을 적극 발굴하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며, 그 성과를 한국유교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연구 사업 계획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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