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서, 외국인, 다문화가족에 영문 전기화재 예방법 홍보
논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국내 거주 외국인,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영문으로 작성된 전기화재 예방법 홍보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안산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나이지리아 국적의 4남매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멀티탭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며,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 등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인해 재난 상황에 취약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문버전으로 작성된 ▲콘센트 내 먼지 주기적 청소 ▲콘센트 주변 습기 주의 ▲콘센트와 플러그 접촉불량 확인 ▲젖은 손으로 콘센트 만지지 않기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금지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 뽑기 등 전기화재 예방수칙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한다.
박종홍 예방총괄팀장은 “외국인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초기 대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등 주거시설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