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공자께 여쭈었다. 효[孝]란 무엇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요즈음 말하는 효[孝]는 봉양을 잘하는 것뿐이다.
개나 말도 집안에서 봉양을 받지않느냐? 먹이를 주지 않느냔 말이다,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다면 개나 말과 무슨 구별이 있겠느냐?
2500년전이나 오늘날이나 진정한 효[孝]란 실천하기가 쉽지않은 것 같다.
자유문효 자왈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子遊 問孝 子曰 今之孝子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부모를 섬기고 공경하지 않는 마음으로 부모를 봉양한다면 개나 말을 기르는 것과 다를바 없으니 힘들어도 원망하지 않는 마음으로 공경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하[子夏]가 또 공자께 여쭈었다. 효[孝]가 무엇이오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얼굴 표정이 어렵다 단순히 일이 있으면 수고를 떠 맡고 먹을 것이 있으면 어른께 갖다드리는일 그것을 어찌 효[孝]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냐?
자하 문효 자왈 색난 유사제자복 기로 유주식 선생찬 증시이위 효호 ?[子夏問孝 子曰 色難 有事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
색난[色難]은 부모를 섬길때 오직 표정이 어려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효자로써 부모를 깊이 사랑하면 반드시 온화한 기운이 있고 기뻐하는 표정이 있고 은근한 얼굴 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수고를 떠맡거나 물질 봉양만 하는 것으로 효[孝]라고 할수 없다는 말이다.공자의 말씀은 한결같다 효[孝]란 오로지 공경하는 마음으로 극진히 섬기는 자세여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효도가 어려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