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문우 자왈 충고이선도지 불가즉지 무자욕언 [子貢 問友 子曰 忠告而善道之 不可則止,無自辱焉]
공자께서 친구와의 사귐에 대해 말씀하셨다.
제자 자공이 공자께 벗과의 사귐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친구가 잘못을 저지르면 진심으로 충고해 주되 듣지 않으면 그만둘 일이지 친구가 듣지 않는데도 계속 하면 화를 내게 되고 결국 친구사이의 우애는 깨지게 마련이다.
천륜사이는 잘못을 고칠때 까지 계속 선도하고 충고해야할 일이지만 친구 사이에는 선도해도 듣지않으면 적당한 선에서 그만둬야 우정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친구의 잘못을 알고도 방관하거나 비위를 맞춰서는 안되지만 지나치게 간섭하고 강요하면 역시 우도 [友道]를 상실할 수 있음을 깨우치는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