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부적면 마구평리 문화마을에 조성한 어린이 놀이터에 화장실을 건립해 달라는 주민들의 건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부적면이나 논산시 담당부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어 주민들이 서운해 하고 있다.
더욱 일부 족구 마니아들이 한 필지로 된 어린이놀이터 한 켠에 상당면적의 족구장을 설치해 불법 전용이라는 시비를 낳고 있다.
지난달부터 굿모닝논산에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해온 문화마을 거주 주민 S모씨는 논산시가 문화마을 조성 당시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고 어린이 운동시설및 파고라 간이의자들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녹지공간까지 조성하고도 화장실 설치는 제외 해 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주민들의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며 자그마한 간이 화장실 이라도 설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K모 씨는 언제부턴가 부적면에 거주하면서 족구를 즐기는 이들이 어린이 놀이터 한켠에 임의로 족구장을 개설해 족구 동호인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엄연히 어린이 놀이터의 용도외 사용으로 위법시비를 낳을 우려가 있다고 주장 했다.
이에 대해 부적면사무소의 한 간부는 일찍부터 어린이놀이터에 화장실을 지어달라는 민원이 답지한 것은 사실이나 족구장을 이용하는 이들이 죽구협회 사무실을 겸한 샤워 시설도 갖춰달라는 주문을 해오고 있어 곤혹스런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청의 주무부서 한 팀장은 현지를 방문해 사실 조사를 한 뒤에 어린이 놀이터를 개설한 본래 취지에 맞도록 화장실 건립 필요성을 검토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