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주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삭발식을 갖는 사례는 허다하다. 그러나 여성으로서 삭발식을 항는 경우는 흔치않은터에 지난 2월 10일 더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의 육사 안동시 유치 발언을 규탄하는 국민의 힘 소속 인사들의 삭발식에 여성으로선 홀로 참여 수십년 곱게 길러온 머리를 거침없이 밀어버린 홍경임 [61] 씨.
젊은 시절 농협에 근무했던 이력에다 자영엽을 영위하면서 언제부턴가 지역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그녀는 현재 제일야당인 국민의힘 채운면 책임자이면서 이번 대선의 채운면 선거대책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삭발식을 단행 하던 그날 최호상 당협위원장 ,송덕빈 전도부의장 전민호 전 논산시동고동락국장 등과 함께 섞여 바리깡을 든 이발사에게 머리깍임을 맡긴 홍경임 씨가 곱게 길러온 머리가 깍여져 내릴때 한줄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누가 무엇이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일구어가는 이 평범한 여성을 거친 광야의 전사로 내몰았는지.. 안타깝다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고향 안동 방문길에 불쑥 내던진 육사 의 안동시 유치 발언 의 후폭풍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