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가 어려운 까닭은 “어기지 말고[무위/無違] 힘들어도 원망하지 않아야[노이불원 /勞而不怨]하기 때문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어버이를 받들어 모심에 있어 혹시 잘못하시는 일이 있으면 [사부모기간견지부종/事父母幾諫 見志不從]몆 번이고 부드럽고 모나지 않게 [간곡[/懇曲]히 고치도록 말씀드리고 설혹 듣지 않으시더라도 더욱 공손하게 존중하고 공경하며 지치고 피곤하드라도 부모를 탓하고 원망하지 말아야야 한다, [ 우경불위 노이불원 [又敬不違 勞而不怨] 고 하셨다.
효자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중국의 순[舜]임금은 아버지 고수와 계모와 이복동생이 구박하고 몆 번씩이나 죽이려 해도 지혜로 그 어려움을 피해 도망치거나 극복하면서도 부모를 원망하지 않고 극진히 섬김으로써 부모를 감화시키고 끝내 화목한 가정을 이루었다는 기록에서도 어버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는 것을 효도의 시작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힘들어도 원망하지 말라는 노이불원 [勞而不怨] 네 글자는 심심치 않게 효도의 제일 계명으로 인구에 회자 되기도한다.
2,500년전 성인 공자께서는 제자 자유가 효[孝]가 무엇이오니까? 라고 묻자
요즘의 효[孝 ]를 부모를 잘 봉양 하는 것을 들어 말하지만 개나 말 같은 동물까지도 모두다 먹이를 주어 기르는 것인바 자식으로써 부모를 봉양하면서 공경하고 경애하는 마음이 없다면 가축을 사육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고 말씀 하셨으니 무릇 사람의 효도라는 것이 “ 부모님의 마음을 편히 해드리고 몸을 편안케 해드리는 것이다 라는 말씀에 다름 아닐 것이다.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효도를 말할라치면 부모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는 것으로 효도를 다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 한 게 사실이다,
그런 최소한의 자식 된 도리를 다하는 이들이 드물다는 지적도 있다.
내 스스로 부모님이나 주변의 어른들을 공경하여 받들어 섬기고 그런 경로효친[敬老孝親]의 사회적 기풍이 되살아나면 결국 자금의 젊은이들이 노인세대가 됐을 때 자식들로부터 공경의 효심을 되돌려 받는 어쩌면 자기 자신을 위한 가장 값진 투자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해 새아침 우리 계룡시민 모두가 “힘들어도 원망하지말라” 는 공자의 한 말씀 노이불원 [老而不怨]의 가르침을 되뇌여 봤으면 참 좋겠다.
2022년 새해 새아침
[행정학박사 ] 이 응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