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최대의 유통매장인 논산 홈플러스가 논산에 입점한 이후 십 수년간 일일 매출 수천만원 씩의 호황을 누리면서도 논산시 주농특산품인 " 예스민 쌀 " "딸기 " 등 지역농산물을 전혀 취급하지 않고 있어 시민 사회의 불만이 꿈틀 대고 있다.
이를 두고 보는 논산시의 미온적 대처에 대해서도 우물쭈물 행정이라는 비난이 뒤따른다.
12월 6일 오후 논산 홈플러스 매장을 돌아본 기자의 눈에 비친 농산물 진열 전시대엔 쌀의 경우 경기 여주쌀 ,이천쌀 . 철원 오대산 쌀. 심지어 인근 공주 산 쌀 신동진 등 전국 각지에서 생산 된 갖가지 브랜드의 쌀이 수북히 쌓여 있었지만 타지역 쌀에 비해서 미질이 전혀 손색이 없는 논산 쌀은 단 한톨도 찾아볼수 없었고 과채류 전시대에도 전국적인 성가를 얻고 있는 논산 딸기 등 과일류는 단 한가지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대해 " 논산쌀이나 딸기 등 우수한 농산물을 단한가지도 취급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홈플러스에서 취급하는 모든 품목은 중앙본사 차원애서 선별 계약을 통해 공급 받고 있는 터여서 논산 홈플러스점에서 답변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논산시청 농정 부서의 한 직원은 수년 전 홈플러스 관계자들을 상대로 논산 쌀이나 딸기 등 논산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을 취급해 달라는 교섭을 벌인 끝에 한때 연무미곡처리장에서 생산되는 예스민 쌀이 납품 되기도 했으나 그후 납품 가격을 놓고 이견을 보인 끝에 그마져도 중단된 것으로 안다며 이 문제는 홈플러스 본사차원의 결정을 이끌어 낼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직접 이문제에 대해 취재에 나선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시민을 대표한다는 시장이 무늬만 논산사람이지 논산실정을 적확히 파악하지못한데서 이런 중요한 문제를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정재계 마당발이라는 황명선 시장의 그 두툼한 정치력은 어디에 써먹을 것이냐고 일갈하면서 당장이라도 홈플러스 본사를 방문해서 이문제 해결에 나설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구비한 상품의 다양성때문에 호황을 누리는 홈플러스가 이문제를 별것 아닌일로 간과하고 논산시민들을 우습게 아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논산홈플러스에 대한 범 시민적인 불매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여론이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