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를 가나 갖가지 특색있는 음식을 내놓고 나그네 발길을 모으는 맛집 멋집이 적지않다.
논산시 벌곡면 덕목리 벌곡면 소재지에서 수락 쪽으로 가다 고속도로 굴다리를 벗어나자마자 우측으로 돌아서면 100미터 지점 수려한 숲속에 자리잡은 " 일동갈비 " 외진 숲 한켠에 지리잡은 이 식당은 토종 된장 ,청국장 , 산겹살 , 오리고기 요리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개업한지 15년, 나들이길이나 등반길에 나선 이들이 우연스레 들려 한번 맛보면 어김없이 단골이 되고야 만다는 소리가 나올만큼 점심이나 저녁 무렵이면 아담한 산숲의 식당은 순식간에 손님들로 가득 메워진다.
미리 예약을 하지않고는 빈틈을 피고들기 힘들만큼 순번을 기다리는 손님들은 식당 주변의 우거진 산숲 벤치에서 차레를 기다린다.
이 업소의 모든 음식은 주인장 이길원 씨와 부인 김옥희씨가 빚어낸다.
고객 맞이에 열중하는 청년 사장 이광우 씨는 호남형에다 사근 사근한 모습으로 손님의 입맛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손님들이 즐겨찾는 메뉴는 돼지고기 삼겹살 구이다.
일단 이식당에 예약한 뒤 식당에 도착하면 나름의 비법으로 잘 숙성된 삼겹살이 철판이나 철망 구이판이 아닌 곱돌판에 올려지고 , 노릇 노릇 익혀진 고기는 양파채와 조린 깻잎, 고추조림 물김치 묶은 김장김치 등에 싸서 먹는다.
어니 밑반찬 하나 김칠맛 아닌 것이 없다. 입안에 행복이 가득이다. 특히 지난해 담갔을 묶은 김장김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을 선사한다.
그렇게 반주를 곁들인 후 제공되는 하얀 쌀밥에 토종된장이나 청국장 도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이들이 주인장에게 건네는 인사는 갖가지다. 잘멋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 했습니다, 꼭 다시올께요 . 등이다.
주방에서 다음 손님 상차림을 준비하는 사실상 환상의 움식 궁합을 빚어내는 복스런 얼굴의 여주인 김옥희 씨는 감칠맛 나는 맛의 비결에 대해 묻자 선대 어르신들로부터 배워 익힌 가문의 전통 맛이라며 빙그레 웃었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식당옆의 우거진 숲은 잠시 차 한잔 즐길 또다른 행복한 공간이다, 산숲은 가을빛으로 서서히 물들고 계곡을 휘돌아 몸에 부딪는 청쾌한 바람 한줌은 꿈에 그리던 여인의 숨결처럼 온몸을 황홀케 한다.
가을 고픔을 달래고자하면 길을 나서라. 동일 갈비에 가면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예약전화 041-734-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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