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연산면 오산리에 소재한 충남도지정 문화재자료 292호 임수택 가옥에 대한 문화재 해지여론이 높다. 충남도는 물론 논산시의 주요 관광자료로 홍보되고 있음에도 개인사유지임을 들어 적정한 관리가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임성규 전 시장 때인 2008년 시비 8천만원을 들여 건물 곳곳의 파손된 부분을 보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그 후 여러 번 소유주가 바뀐 후 현재는 신원 마상의 독거 남자가 생활하면서 가옥 내외부에 대한 일체의 환경 관리를 하지 않고 가옥 내 외부에 각종 생활 쓰레기가 쌓여만 가고 있으나 개인 사유임을 이유로 시 담당부서 조차 어쩌지 못하고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논산시와 충남도청 홈페이지 및 광광안내 자료에는 동 가옥이 조선조 전통적인 양반가옥이라며 홍보되고 있고 이런 관광자료를 보고 임수택 가옥을 찾은 관광객 및 학생들은 동 가옥의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는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허탈한 표정으로 발길을 되돌리기 일쑤라고 마을 주민들은 안타까워 했다.
1987년 12월 충남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동 가옥은 조선 중기 파평윤씨문중이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후 광산김씨 문중에서 5대째 살다가 광복후 임수택이 매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정면 6칸 측면 3칸의 네모기둥을 사용한 민도리집으로 조선중기의 전통적 양반가옥으로 홍보되고 있다.
연산면 오산리에 거주하는 김 모[65]씨는 사유재산으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동 가옥이 제대로 관리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버젓이 논산의 관광자원으로 홍보되고 있어지역에 대한 홍보는 고사하고 오히려 논산시의 이미지만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며 차라리 동 가옥의 문화재 자료 해지가 나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