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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탑정 출렁다리 감흥[感興]을 심고 스토리 [story]를 입히자!
  • 편집국
  • 등록 2021-08-20 14:15:13
  • 수정 2021-08-20 14: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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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렁다리 출렁임을 높이고 , 출렁다리 좌우 느낌있는 볼거리 설치 했으면 ,


논산시가 황명선 시장 재임 중 최대 업적으로 기록될 법한 탑정호 출렁다리의 빗장을 풀었다.. 코로나 19의 확산방지를 이유로 공식 개통식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27일 일반에게 공개한 이후 우리시민들이나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염천폭양의 더위가 기고 코로나 19가 전정국면에 접어들면 동양 최대의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 할 전망이고 그로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소리가 높다.


필자는 지난 19일 오후 서너시 쯤 탑정호 출렁다리를 찾았다, 한층 더위가 머물고 있는 때여서 한산할거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기우였다.


연인으로 보이는 청춘 남여가 함께하고 한가족이 나들이를 나온 모습이 눈에 띄였고 심지어 휄체어에 몸을 싫은 고령의 어르신도 젊은 아들 내외의 부축을 받아 출렁다리에 몸을 실었다.


사람들은 연이어 모여든다.사람들과 어울려 600미터의 출렁다리를 거닐어 봤다.

출렁다리 양편에선 제법 싱그런 강바람이 살랑 불어와 땀을 식혔고 멀리로 보이는 국방대학과 계백장군 유적지 장군의 동상 끝자락이 아스라이 눈에 잡힌다.


약간 미동하는 다리의 출렁임이 몸에 닿았지만 안전사고를 담보한 출렁임 효과가 좀더 컸더라면 하는아쉬움이 느껴졌다.


600미터의 다리를 건너는 동안 좌우 수변 풍광이 그럴법 하기는 했지만 무언가 감흥[感興]을 불러올만한 볼거리를 더 구상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동양 최대의 출렁다리라는 홍보만으로는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문득 수 십 년전 필자가 부적면 신풍리에 거주하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형수라는 어르신으로부터 전해들은 전설 한토막이 생각 난다.


어르신은 황산벌 전투가 벌어지던 당시 무덥던 어느 여름날 오천 결사대를 이끌고 백제군에 비해 열배가 넘는 5만 신라 김유신 군대와 맞서 싸우던 계백장군이 네번 싸움에 이기고도 세궁역진해서 패한 뒤 지금의 계백장군 묘소가 있는 수락산 가장골 인근에 있던 "풍덩말 "[ 일제가 탑정지를 축조하기 이전의 수몰된 지역] 웅덩이 주변에서 죽음을 맞이 했고 신라군의 추적에서 장군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장군을 추종하던 병사들이 장군의 투구를 작은 웅덩이에 버렸고 그 웅덩이가 탑정저수지에 포함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씀 하셨다.


전설로 남겨진 이 이야기는 그 뒤에 인구에 회자되면서 수십년전 장군의 투구를 찾기위해 금속탐지기 까지 동원해 저수지를 헤집고 다녔던 일도 있었다는 내용도 전해주셨다.


그래서 그런가 그 말씀을 떠올리고보니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먼 숲속에 자리한 계백장군 유적지 장군의 동상 끝 부분이 시야에 잡히면서 새로운 감흥을 느끼게 한다.


만일 이런 설화를 바탕으로 계백장군 묘역이 바라다보이는 수면 어딘가에 장군을 연상시키는 조형물 하나를 세우고 수면 밑에서 장엄한 물빛을 쏘아 올리는 등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볼거리 하나쯤 설치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 출렁다리에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기도[?] 하면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거리 하나쯤 만들어낸다해서 유치한 발상이라고 비웃음 사는 일은 결 코 없을 터이다,


우리가 가끔 여행길에 오를때 소원을 비는 바위라느니 당대 발복을 이루어 주는 역사적 유물 등을 일부러 찾아 보는 일들도 적지 않은 일이고 보면 시 당국이 전향적으로 검토 해 볼만한 일임직 하다.


논산의 새로운 도시성장 동력으로 발돋움 하는 탑정호 출렁다리 찾는 것만으로도 감흥을 느끼게 하고 옷깃을 여미게 할만한 감흥 [感興的] 요소를 만들어 내자 , 입에서 입으로 전해듣고 탑정호 출렁다리에서 계백장군을 만나면 만사가 형통하다는 스토리 하나쯤 만들어 전국민의 발길을 불러 모으자.


염천 폭양 무릅 쓰고 우리시민들 외지관광객 맞이에 여념없는 모든 봉사인력에 대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논산시 체육회장 / 논산 계룡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이 정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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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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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mem2021-08-23 10:34:21

    공감합니다.
    예전에 부여로타리에 세워졌던 잘 만들어진 계백장군 동상이 논산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탑정호 앞 광장부근에 세워진 계백장군 포토라인 용 자리에 옮겨놓은면 좋은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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