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지난 7월 1일자로 행한 서기관 승진 인사에서 탈락한 모 사무관이 자신이 승진에서 제외된데 불만을 품고 황명선 시장에게 항의하는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날린 것이 문제가 되면서 끝내 논산시 인사위원회로부터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논산시청의 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 사무관은 인사 결정이 된 지난 6월 24일경 황명선 시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자신의 승진 누락에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 여러 통을 보냈다는 것.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 내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직위해제 조치를 당한 문제의 사무관에 대해 황명선 시장이 보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더 이상의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선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리가 나온다.
또 당사자인 모 사무관 또한 자신이 승진에서 누락된데 대한 서운한 감정은 이해되는 측면이 있으나 매년 이어지는 공직자에 대한 승진 전보인사에서 너나 할 것없이 불복한다면 그 불복의 이유와 상관없이 공직 기강을 흩뜨리는 공직질서 문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행위자의 진솔한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어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