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선생을 벼리로 한 조선조 기호 유학의 중흥지이며 당대 석학들이 조선성리학을 사람의 도리를 밝히는 인효[仁孝]의 시대 담론으로 재정립 하는 등 조선의 대표적 서원의 위상을 가진 돈암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이후 내국인은 물론 인성 회복을 갈망하는 세계 지성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방문객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7월 10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KOCIS(명예기자)이 돈암서원에서 가진 ‘향교서원 활용사업’ 돈암서원 예[禮 ]힐링 캠프에는 덴마크, 스페인, 이집트, 브라질,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KOCIS(명예기자) 8명과 관계자와 콜롬비아, 브라질, 몰도바 등 국적의 해외문화홍보원 촬영 관계자들이 참여 한국의 인효 [仁 孝 ] 사상을 바팅한 전통적 예절 [禮節]과 풍습을 체험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돈암서원이 개최하는 예[禮 ]힐링 캠프는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으로 사계 김장생선생의 예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예를 체험하고 예를 실천하는 다짐 운동인 돈암만인소 운동의 일환이다
.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캠프 참가자들은 돈암서원 김선의 원장을 비롯한 서원 관계자들의 안내로 한국의 전통 예절을 익히고 유가의 복색으로 고유제를 올리면서 ,돈암서원 숭례사에 배향된 김장생 선생과 , 김집,부자분 우암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선생 등 네 분의 위패에 헌작 분향 한 뒤 붓글씨로 돈암서원과 자기 이름을 한글로 쓰기 체험과 전통놀이인 쌍륙놀이와 죽방, 투호놀이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 가치관인 인효[仁 孝 ]의 정신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돈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돈암 서원이 원래의 자리에서 현 위치로 이전한 사실 등에 비추어 등재 과정에서의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한국의 서원 등재를 성사시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선의 원장은 이제 돈암서원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인성 함양에 일익 하는 세계적인 유[儒家] 인문학의 산실로 자리매김 했다며 위대한 선인들의 궤적을 더듬는데 만족하지 않고 돈암서원을 세계 집단지성의 혼[魂]을 일깨우는 온고지신 [溫故知新]의 새로운 교육도장으로 가꿔 나갈 각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