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늘비하다, 그러나 매일맞는 점심시간이면 너나 할것 없이 오늘은 무얼먹지?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논산시 취암동 기업은행 골목 옛 시절 "오사까 일식집" 이 성업을 누리던 그자리에 지난해 12월 문을 연 오이도 칼국수집 ,,,
개업한지 반년 남짓이지만 점심시간이면 "오이도 " 만의 특이한 맛을 찾는 단곡고객들로 북적인다.
오이도 칼국수집이 내놓는 메뉴라야 오이도 칼국수 ,바자락 칼국수 , 돼지고기 수육 , 콩국수 ,너댓가지에 불과하지만 한번 오이도를 다년간 고객들은 거대분 단골고객이 될 만큼 오이도 만의 아주 특별한 맛에 빠져 버린다,
그중에서도 단연 일품인 " 바지락 칼국수 " 를 주문하면 칼국수가 화로에서 익어가는 동안 찰보리쌀밥 한그릇과 열무김치가 버무려진 보리밥이 제공돼 식욕을 돋군다.
그사이 다 익혀진 쫄깃한 칼국수를 건져 먹다보면 함께 끓여진 제법 넉넉한 양의 바지락을 까먹는 재미도 제법이다. 점심 한끼 치고는 칼국수 한그릇 이상의 알뜰한 점심상이어서 식당을 나서는 고객들의 표정에서 빙그레한 웃음이 감돈다.
더러 칼국수와 함께 반주한잔 곁들이려는 고객들이 주문하는 돼지고기 수육도 맛깔스러운데다 두부 두루치기는 일품 요리에 다름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식당과 인근한 곳에 직장이 있다는 한 회사원은 오이도 칼국수집이 들어선 이후 점심에 무얼 먹을까하는 고민이 사라졌다며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식당이 있다는게 행복하다고도 했다.
식당에서 친구들과 같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오이도 칼국수 집을 찾았다는 주부 윤모 씨는 친구들과 칼국수 한그릇에 수육 한접시 대접 했을 뿐인데 이구동성으로 귀빈으로 대접 받은 느낌이 었다는 반응이었다며 오이도 칼국수집이 " 맛과 멋이 함께 어우러진 " 괜찬은 식당이라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한편 식당을 대표하는 송호선 사장은 처음 논산에 와서 칼국수집을 열때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않는 으슥한 뒷골목길이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경기도 오이도식 칼국수 조리방법에 수육 , 두부두루치기도 나름의 정성을 기울이다보니 아껴주시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담한 실내 입식 좌석에 청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이도 칼국수 집 , 이만한 맛과 멋이라면 논산 명품식당으로 자라매김 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오이도 칼국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