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萬世]의 사표[師表]로 추앙받는 유가[儒家]의 종장 공자[孔子]의 영당과 석상을 모셨으며 공자를 비롯한 맹자 [孟子]안자[顔子]자사[子思]증자[曾子] 등 오성 [五聖]의 위패를 봉안, 공자의 후손을 비롯한 전국의 유림 대표들이 춘추 향사를 거행해온 지역의 대표적 유가문화유산 노성궐리사의 주변 환경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전국 유림 및 뜻있는 시민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 논산시는 황명선 현 시장 취임 이후 10년 넘게 궐리사 입구에서부터 각종 생활쓰레기가 널려있는 등 환경관리에 소홀한데 더해 궐리사 입구의 무허가 주택에 대한 보상 이주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채 대외적으로는 심지어 중국의 관광업체에까지 노성궐리사를 논산시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소개해 오고 있어 논산시가 내세우는 관광 진흥 정책 조차 속빈 강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금강권 지자체가 금강권 관광협의체를 구성 중국과의 관광교류 확대를 본격 추진하는 터인데다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는 논산시로서 노성궐리사는 중국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을 귀중한 가치를 지닌 역사적 유교유적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빈축 강도는 크다.
기록에 의하면 현재의 노성궐리사는 조선 숙종 13년 /1687년] 우암 송시열 선생이 건립하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을 1716년[숙종 42년 ]그 문하의 권상하 이건명 김민준 이이명 김창집 등이 현 위치 서쪽에 건립하고 공자의 영정을 봉안 했으며 순조 5년 관찰사 박윤수 등이 현 위치로 이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어 정조 때 세워진 오산의 궐리사 보다 앞서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노성 궐리사에 비해 한참 후인 정조 조에 세워진 수원 화성 궐리사는 지자체와 궐리사 유림 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빈틈없는 주변 환경정비 및 관리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건립 당시 선비들의 학문연마의 도장을 재연 시민 도덕 교육장으로 운용 하고 있는데다 중국 관광객들 유치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 논산시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편 전임 임성규 시장은 노성궐리사에 대한 주변 정비 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한 나머지 지방도로로부터 궐리사에 이르는 진입도로를 정비하고 녹지 공간을 조성했으며 공자를 비롯한 맹자 자사 증자 안자 등 5성의 석상을 건립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 논산시 유림사회는 이같은 임성규 시장의 공적을 기려 주차장 한켠에 공적비를 세우기도 했으나 궐리사가 소유한 부지,내 개인이 점유하고 있는 농가들과의 이해 다툼으로 원상회복을 통한 본격 정비구상을 실현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내 왔다,
후임 시장인 황명선 시장 취임 후에는 사실상 두 손을 놓고 방치하고 있는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어 노성궐리사 주변정비 및 관리 사업은 다음 시장의 몫으로 남겨질 전망이다,.
한편 3월 17일 굿모닝논산 편집위원 등과 노성 궐리사를 찾은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는 조선조에 유가의 벼리인 공자를 기리는 궐리사는 강릉과 제천 오산과 노성 네곳에 있었지만 현재는 노성궐리사와 오산 궐리사 두 곳에만 남아 있다며 노성 궐리사가 조선조에 맨 처음 건립된 터여서 수려한 주변풍광과 연계해서 잘 가꾸기만 한다면 중국 관광객들은 물론 전 국민이 즐겨 찾는 관광의 명소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성궐리사가 자신이 가 본 공자의 고향 곡부 공자께서 태어난 집 뒷산 니산 [尼山]과 형상이 비슷해 매우 신기하게 생각 하고 있다면서 논산시가 궐리사 관계자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부지 내 농가주택과 농경지 등에 대한 기득권을 주장하는 이들과 적정한 보상 협의를 통해 본격 재정비에 나선다면 명불 허전의 명품 관광자원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