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지어천하야 무적야 무막야 의지여비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義之與比]
한 삶을 살다보면 숱한 결단의 시간들이 찾아온다, 맡겨진 직무와 관련해서도 그러하고
이웃들과의 인간관계와 관련해서도 그렇다,
때로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인과에 얽혀 상식과 원칙을 무시한 일을 도모하거나 가까이 하는 이웃이 세상의 정도를 벗어나는 일을 함에도 평소의 돈독한 인간관계를 앞세워 그저 지나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게 현실이다,
그런 사소한 인과에 얽혀 생각도 못한 어려운 국면에 처하기도 하며 그런 결과로 결국 서로 간 의리를 상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음이다,
일찍이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군자가 천하에 살아감에는 꼭 이래야 한다고 고집할 일도 없고 이래서는 안된다고 고집할 일도 없으며 오직 의 [義 ]로운가를 살펴 행[行]할 뿐이다 라고 하셨다,
군자지어천하야 무적야 무막야 의지여비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義之與比]
뇌리에 그 짧은 가르침 한 구절을 새겨 넣고 시시 때때로 찾아오는 매 결단의 시간들을 가늠할 수 있다면 후회를 줄이는 한 방편이 아니런가 싶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