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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논어 치천하 [半部論語,治天下] 논어의 반만 읽어도 천하를 다스린다,
  • 편집국
  • 등록 2020-12-09 21:38:53
  • 수정 2022-11-28 1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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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논어 치천하 [半部論語,治天下]라는 말이 있다, 논어의 절반만 읽어도 천하를 다스릴수 있다는 중국 속담이다.


실제로 그렇게 한 인물이 있다, 송나라의 개국공신이자 유능한 재상이었던 조보 [趙普]가 그 사람이다.


그는 송나라 태조 태종 2대에 걸쳐 재상을 지내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어렸을 때 가난해서 많은 책을 읽을 수 없었다, 오르지 논어만 열심히 읽었다.


두 임금을 모시고 태평천하의 기반을 마련한 그는 겸손하게 이렇게 말했다,“ 논어 20편 가운데 나는 반 밖에 읽지 못했소, 그래도 태조입금이 천하를 평정하는 일을 보좌할 수 있었소 논어20편 오이일반 좌 태조정천하 “[論語二十篇 吾以一半佐太組定天下] 그래서 반부논어치천하 [半部論語 治天下] 라는 말이 생겨났고 유학통치의 명언으로 오늘날에도 널리 회자 되고 있다.


1900년 이후 중국 정부가 논어를 초중고학생들의 필독서로 지정한 것도 이런 역사적인 배경과 무관치 않다.


책을 백번 읽다보면 뜻을 저절로 알게된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온 말이다, 독서백편 기의자현 [讀書百篇,其義自見] 이말은 송나라 주자의 말이다.


우리 조선조에서도 논어 원문을 수백번 읽어서 완전히 외우는 선비들이 참 많았고 그것이 학자로 가는 필수 코스였던 거다.


논어를 읽는 사람들 거의가 한 두번 읽고 논어를 다 봤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으나 천재가 아닌 한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공자께서 대나무 죽간으로 엮은 책의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지도록 읽었다해서 비롯된 위편삼절 [韋編三絶] 이라는 이야기가 유가 학문의 기본 지침으로 회자 된다,.

또 조선조 후기의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이 강진 땅으로 귀양 가서 복사뼈가 세 번씩 뚫릴 정도로 독서에 심혈을 기울였대서 과골삼천 [踝骨三穿]이라는 말이 무릇 학문하는 이들의 경구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학문에 왕도가 없다, 보고 또 보고 ,, 읽고 또 읽고 쉬임없이 쓰고 익히는 길이 학문의 길이며 그런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그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사람의 도리를 , 나이가 나라경영의 치도를 함양 하게 마련이다, 반부논어 치천하 [半部論語,治天下] 중국 송나라 의 명신 조보가 남긴 말 뜻있는 이들이 되뇌일만 하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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