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제일장 첫 구절은 이렇게 시작된다,
자왈학이시습지[子曰 學而時習之]불역열호[不亦說乎]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불역락호[不 亦樂乎]인부지이불온[人不知而不慍]불역군자호 [不亦君子乎]
뜻을 풀어보자면 때때로 배우고 익히니 이 아니 기쁜가? 멀리서 벗이 나를 찾아노니 이또한 즐거운 일이 아닌가?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성내지 않으니 이만하면 군자가 아니던가?
그 한 말씀에 사람의 길이 있다,
불학 편노이쇠 [不學,便老而衰] 배우지 않으면 쉽게 늙는다는 말씀도 하셨지만 모름지기 사람은 삶이 있는한 배워야 한다는 가르침이며 멀리서 벗이 찾아올 만큼 사회성을 지닌 간적[間的] 존재로서 어울리는 삶을 강조하셨다,
또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면서도 비록 남이 알아주지앉는다 해도 서운케 생각 하거나 불만을 갖지 말라는 지족안분 [知足安分]과 힘들어도 원망하지말아라 는 뜻의 노이불원 [勞而不怨]의 삶을 견지한다면 군자라 할만하다 는 이 말씀이 가르침의 벼리에 배치된 연유를 알만하다 할 것이다,
각기 본업에 종사하면서 독서를 게을리 하지말고 나를 그리워 찾아오는 이가 있을 만큼 인간적이며 설령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않는다 해도 원망하지 않는 삶이라면 제법 괜찮은 삶이 아니겠는가 ,, 한번쯤 스스로 자문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