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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지도자의 필독서 " 노인이 스승이다"
  • 편집국
  • 등록 2020-06-02 2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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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전통의 재발견 시리즈 6권. '격대교육'은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친근한 정서를 바탕에 둔 인성 교육을 행하는 조손 교육을 뜻한다. 오랜 세월 대가족을 이루고 살았던 과거 우리 전통사회에서 가계를 책임지는 부모를 대신해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가족 형태는 일반적이었고, 자연스럽게 한 집에서 살면서 조손간의 교유와 교육이 이루어졌다.

부모는 자기 자식이 뭐든 잘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고 자식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며, 자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쉽게 화를 내버린다. 하지만 조부모는 한 세대를 건너뛴 관계인지라 손자녀에 대한 기대나 갈망이 적다. 한마디로 격대 간에 이루어지는 교육은 질책이나 비난보다는 너그러이 타이르는 자세로 손자녀를 가르칠 수 있다는 탁월한 장점이 있다.

맞벌이가 필수가 된 시대에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진 부모들은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바로 이런 시점에 필요한 일은 역사 속 조손 관계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격대교육의 전통을 되살리는 일일 것이다. 이로써 퇴색되어버린 조손 관계를 회복하고 사라져가는 격대교육이 제 역할을 다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제1장 할머니와 할아버지, 미래사회의 문화적 스승 _윤용섭
100세 시대의 도래와 노인이라는 존재 │ 노인의 사회문화적 의미 │ 노인의 사회문화적 역할 │ 미래사회와 노인

제2장 조손관계, 그 친밀함의 오래된 전통 _김미영
“군자라면 손자는 안아도 아들은 안지 않는다” │ 조부와 손자, 생과 사를 함께하다 │ 격대교육, 연륜으로 쌓은 생활 밀착형 가르침

제3장 퇴계, 손자에게 편지를 쓰다 _장윤수
삶 속에 뿌리 내린 가학 │ 권유·격려·안타까움·책망이 담긴 할아버지의 편지 │ 그 할아버지에 그 손자

제4장 노인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사회 _정재걸
‘무릎학교’와 ‘견문학교’가 필요한 시대 │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 맹자가 자식을 서로 바꿔 가르치라고 한 까닭 │ 한계효용 제로 사회에서 격대교육이 갖는 의미 │ ‘양로원 속의 유아원’이라는 발상

제5장 서구의 격대교육, 명문가로 거듭나다 _최효찬
세계적 인물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만든다? │ 부모 교육보다 빛난 격대교육의 사례들 │ ‘이기적 육아’와 ‘실존적 공허’를 넘어

제6장 손자를 위한 육아일기: 이문건의 『양아록』을 읽다 _장정호
손자 양육의 생생한 기록 │ 일기 구석구석에 스민 할아비의 마음 │ 이문건, 조선시대 격대교육의 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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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저자 및 역자소개
최효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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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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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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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태어나, 안동대학교 민속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도요대학교 사회학연구과에서 사회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유교공동체와 의례문화』, 『유교의례의 전통과 상징』, 『도학의 길을 걷다, 안동 유일재 김언기 종가』, 『학봉 김성일, 충군애민의 삶을 살다』, 『가족과 친족의 민속학』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19~20세기 풍산김씨 일기를 통해 본 의례생활」, 「종가문화의 전승기반과 변화양상」 등 다수가 있다.
정재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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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섭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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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 경북대학교 교육학 박사
● 前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
● 現 동양고전연구소 이사
●저서 : 《음악, 마음을 다스리다》,《고훈신감(古訓新鑑)》,《동양학산책》 ,《노인이 스승이다》(공저) 등
● 논문 : <원효의 심식전변이론(心識轉變理論)>, <논어에 나타나는 교육 사상>, <남명 조식의 도학사상>, <동양사상과 무의식> 등
이창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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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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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중국 베이징사범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례家禮의 교육적 기능과 의미에 대한 고찰: 『주자가례』의 관혼상제와 ‘사마씨삭망의’를 중심으로」 「묵재 『양아록』의 교육학적 이해: 전통 육아의 교육적 의미를 중심으로」 등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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