쌘뽈여고 美丽(메아리) 팀, 친구들과 함께 고향을 노래하다.
쌘뽈여자고등학교(교장 민혜숙)는 지난 7일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5회 전국 중고등학생 중국가요 경연대회’에 출전한 2학년 美丽(메아리) 팀(12명)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한국중국어교사회와 한국중국어교원총연합회, 한국중등교장협의회가 주관하고, 서울공자아카데미가 주최하며, 주한중국대사관과 교육처 등 총 여덟 개의 기관에서 후원하는 전국 중고등학생 중국가요 경연대회는 학생들의 중국어 실력과 학습 의욕을 제고하기 위함으로 올해로 15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쌘뽈여고 美丽(메아리) 팀은 지난 7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된 예선 대회에서 합창 부문에 출전, 참가 신청서와 가창 녹음 파일을 제출한 결과 16개 팀에 선정되며, 본선대회에서 경합을 벌이게 됐다.
본선대회는 가창력과 중국어 발음, 무대 매너의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가 이뤄졌으며, 쌘뽈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중국의 국민 명곡 ‘친구((朋友)’와 ‘도향(稻香)’에 수화와 컵타 동작을 함께 선보여 순수하고 아름다운 곡의 느낌을 완벽하게 전달하며 많은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美丽(메아리) 팀은 “금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바쁜 일정과 연습의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하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대회를 통해 중국에 대한 애정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고 출전하는 데 도움을 준 왕세빈 교사는 “평소 중국어를 좋아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배려심과 긍정적인 인성을 갖춘 학생들이기에 역량이 발휘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혜숙 교장은 “쟁쟁한 전국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자신들의 역량을 믿고 끊임없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더욱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