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시비 8천만원을 지원하는 제11회 상월 명품 고구마 축제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 까지 이틀간 계룡산자락에 자리한 금강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논산시는 시 예산 8000만원을 지원하는 축제의 개최 명분으로 상월고구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지역특산품홍보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들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해당지역 다수 농민들은 고구마 축제가 거듭되면서 상월명품 고구마의 브랜드가치를 높였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상월면의 특이한 산간 및 토양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상월면 지역 내 고구마 농가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은 전무 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주장은 허울뿐이라는 주장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축제의 폐지하고 그에 투입하는 예산을 명실공히 상월면 지역내 명품고구마 육성을 위해 써야한다는 여론이 그 기저에 깔려 있다,
취재에 나선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현재 상월고구마 축제 추진위원에 포함된 고구마 작목반은 28명으로 상월고구마 축제 1회 개최당시에 비추어 고구마 생산농가가 전혀 늘지 않았고 상월 고구마 생산량의 상당수는 외지에서 경작해 들여 오는것이 현실이라며 논산시가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상월 명품 고구마 생산을 위한 기술 보급 및 영농지원에는 별무관심인 것은 고구마 축제 무용론의 한 이유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했다,
그는 또 이미 상월고구마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기업규모의 대농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품질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맟춤형 고구마를 생산해 오는 터여서 상월고구마는 축제와는 상관없이 가락동 농산물시장 등에서 전국 최고의 대접을 받고 있어 행사에 소요되는 시비 8천만의 절반 가까이를 무대 및 음향장비나 연예인 초청등에 쓰는 고구마 축제의 폐지 필요성을 거듭 강조 했다,
한편 매년 고구마 축제장에 들려 모처럼 같은 면 지역에 사는 지인들과 회포도 풀고 시골지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연예인들 공연도 관람하는 등 일년농사에 지친 심신을 추스르는 축제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강조한 대우리 거주 박모 [54] 씨는 올해는 더욱 면민 화합 축제를 겸해서 개최한다니 꼭 가볼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