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불실의 달불이도 [窮不失義,達不離道]
한 삶을 살다보면 숱한 유혹에 직면한다, 뻔히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뿌리치지 못하고 개인적인 탐욕에 빠져 결국 법을 어기고 결국 그 삶 자체를 송두리째 파멸로 이끄는 사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드물지 않다
인류의 스승인 맹자[盟子]는 “선비는 곤궁해도 의를 잃지 않으며 [궁불실의 /窮不失義],출세해도 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 달불이도 /達不離道]는 가르침으로 정상에서의 일탈을 경계했다
공자[孔子] 께서는 군자도 곤궁할 때가 있습니까? 라고 묻는 제자 자로에게 ” 군자는 곤궁에 처해도 의연하지만[군자고궁 /君子固窮]소인은 곤궁에 처하면 외람스러워진다,[소인궁사람의 /小人窮斯濫矣]는 말씀으로 분수를 알고 분수를 지키는 지족안분 [知足安分]이 으뜸의 처신임을 강조하셨다,
맹자깨서 군자에게 세 가지 낙이 있는데 왕이 되어 권세를 누리는 것은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말씀이나 공자께서 제자 안회를 두고 “ 안회는 참으로 어질구나 사람이 한바가지 밥과 물로 연명하고 누추한 곳에 거처한다면 그를 벗어나기 위해 애쓸텐데 안회는 그에 아랑곳없이 가난을 즐기는 것 같으니 참으로 어질도다 ” 라고 하신 말씀들은 시대불변의 큰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