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가 4억 3천8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온 ‘옛살비’음식문화특화거리 조성 사업이 기존 사업 참여자의 이탈, 신규 참여자 저조 등을 이유로 끝내 폐지될 전망이다,
2억 7천만원을 들여 야심적으로 추진한 101 청년창업구역 사업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예산의 절반을 대는 논산시가 공모사업에 대한 심의과정에서 현장 상황과 사업성의 미래 예측을 도외시한 즉흥행정의 소산으로 시민의 혈세만 낭비 했다는 비판을 넘어 소꿉행정의 결과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옛살비’ 음식문화특화거리는 2017년 3월 30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하절기 17-22시, 동절기 17-21시) 운영하며, 시민과 상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으나 여름과 겨울을 빼고 봄 가을 그것도 일주일에 금 토요일 이틀 동안만 운영 하도록 돼 있어 사업 참여자들이 생계유지수단으로서의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데다 이동음식업과는 연계점을 찾기 어려운 시장 환경의 특성상 기존상인들의 냉대로 사업 초기부터 그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돼 온 터여서 이를 간과한 논산시의 무모성에 질타가 이어질 기세다,
한 시장 상인은 임 시장 재임 말기에도 소위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시장 통로 교차로 두 어 곳에 대형 티브를 설치하고 노점상들을 위한 리어카 수 십대를 구입 했지만 단 한번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모두 폐기 처분 해 흥청망청 예산을 탕진한 사례가 있는데도 시 담당부서가 똑같은 어리석음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비가림 시설로 꽉 막힌 통로 곳곳에 환기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 해도 예산이 없다며 난색을 보여 온 논산시가 보여주기 식 엉터리 행정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 결국 혈세낭비를 초래 한 것도 문제지만 한번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 잘하려다 그랬다”며 반성조차 하지 않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고 볼멘소리를 토해냈다, 한편 옛살비 사업을 위해 마련했던 리어카 15대는 모두 화지시장 제1주차장 창고에 쌓여진 채 녹슬고 있다,
한편 시민들은 우리 논산의 상징성을 가진 화지중앙시장의 활성화 문제는 날로 변화하는 유통구조를 감안하고 기존 시장 환경과 연계된 특수성과 융합하는 관점에서 새롭게 모색되어 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높다
논산시가 옛살비 사업과 관련해 집행한 예산 집행내역은 다음과 같다
총예산 4억 3천 8백만원
1인건비 22,998 천원 /2 직접사업비 391.098 천원 [ 꾸러미특화상품개발/ 꾸러미패키지디자인개발 및 제작/ 음식문화특화거리조성 / 고객접근성개선 환경구축/ 특성화브랜드개발 /소포장 캐피지 개발 및 제작/ 결제시스탬 구축/고객문화쉼터 조성 / 시장 종합홍보컨텐츠개발 / 특화 이벤트 / 기타 경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