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지난해 12월 28일, 2019년 1월 2일자로 서기관 3명을 포함한 80명의 승진자를 발표 한 뒤 후속 전보인사를 미룬채 어느덧 보름이 훌쩍 지나고 있다,
무릇 공직에 몸담아온 공직자들의 헌신에 대한 보상과 함께 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줄것을 격려 하는 한편 공직의 보람을 만끽하는데는 승진 만한 메리트가 없다,
그래서 공직자들은 승진에 목을 매고 [?]그 결과에 기쁨을 누리며 사기가 충만하게 된다,
반면에 비선된 이들은 아픔은 커서 상당한 침잠의 시간을 보내며 재기를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논산시의 경우 승진자가 80명이니까 보직을 바꾸는 전보대상자 까지 합치면 최소 240명의 보직 전보 후속 인사가 예상된다,
240명의 숫자는 논산시 전체공무원의 4분지 1에 해당하고 25%를 점유한다
승진 발령에 이은 보직 전보인사가 잇어야만 2019년도 업무가 본격 시작되는데 이사길 보따리는 싸 놓았는데 자리배치 인사가 뒤 따르지 않으니 보름동안은 일손을 놓은 채 승진 인사 전의 보직에 매달려 출 퇴근만 하고 있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행정효율성을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전보대상자들은 들떠 전전긍긍이고 비선자들도 덩달아 침통한 분위기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한다,
필자 또한 30여년을 공직에 몸담아온 사람으로서 오늘 논산시청 내외의 가라앉은 분위기는 쉽게 짐작이 가는 터이다,
지금 자리배치가 있다한들 새로운 업무를 파악하고 업무의 누수방지는 물론 중앙과 도의 예산확보 노력을 해야 하고 일년 예산의 절반을 1분기에 집행해야 하는 등의 중압감에 시달릴게 뻔한 일이기도 하다 그 행정 공백의 피해는 온전히 시민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승진에 이은 후속인사가 지체되면서 시민사회에는 별 해괴망측한 루머까지 얹어진 괴담들이 나돌고 이에 대해 시 담당부서에서는 두 개과가 증설되고 전보인사 폭이 크다보니 좀 미뤄지고 있다고 해명들을 해보지만 시민사회는 물론 시청 내부에서 조차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도가 커지고 있다는 볼멘소리들이 여과 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별것 아닌 일로 치부할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기초단체장은 차라리 관선으로 돌아가고 의회는 해체해야 마땅하다는 원성은 잠복해 있다가도 분출되곤 하는 소이가 바로 거기에 있다,
논산시의 이런 어줍잖은 인사 행태와는 달리 인근 계룡시는 지난 1월 11일 1월 16일자로 총 42명의 승진자 발표와 동시에 전보인사까지 단행한바 있다,
적어도 승진 인사 발표가 난 11일부터 15일 까지는 소관 엽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서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겠다는 시장의 의지가 담긴 매끄러운 인사라는 평임에랴 ,, 오늘 논산시의 인사난맥상은 무슨말로 인들 변명의 여지가 있겠는가를 묻고 싶어진다,
이런 글 쓰기란 참 어렵다, 그러나 끝으로 꼭 한마디만 하고싶다, 공무원들 사기 그만 죽이면 참 고맙겠다고,,,,
전낙운 [육사졸업 , 육군 대령전역, 전 충남도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