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6일 백제문화제 개막식 다음날 논산천 둔치에서 개최되는 황산벌 전투 재현행사의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행사를 알리는 홍보포스터에 게재한 부제어 “ 백제의 꿈 황산벌에서 꽃피다 ” 도각종 역사 기록에 실린 당시의 시대상황 및 전투 내용에 비추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007년 7월 20일 오후 당시 송영철 도의원의 주선으로 최근덕 성균관장 김용숭 돈암서원 원장 등과 함께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면담했던 김용훈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황산벌에서 5만의 신라 김유신군과 맞선 계백 대장군과 오천결사대의충의정신은 백제정신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재의 백미라며 당시의 전투상황을 재현 하는 공연물을 백제문화제 행사에 포함 시켜 논산시를 백제문화제 행사 공동개최지로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의 설명을 경청한 이완구 지사는 당시 돈독한 친분관계를 유지했던 송영철 도의원을 향해 “듣고 보니 맞는 말이고 내가 오늘 송의원에게 큰 선물 하나 주겠다”며 면담자리에 배석했던 서철모 도청 문화관광국장에게 당년도에 즉각 이를 실행에 옮길 것을 지시하면서 도는 논산시에 이를 실행에 옮길 것을 주문했고 그 것이 계기가 돼서 그 다음해인 2008년 논산천 둔치에서 1회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충남도에서 일정부분 예산을 지원하면서 까지 논산시에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 개최를 주문하고 나서자 사전 대비가 전혀 없었던 논산시는 충남도가 제안한 “황산벌 전투재현행사” 명칭을 그대로 행사의 표제어로 사용,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논산천 둔치에서 2일 동안 개최하면서 백제문화제 행사의 단일프로그램으로는 기대이상의 인기를 누리며 수 만 명의 관람객을 운집 시킨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는 안희정 도지사 시절에 접어들자 알수 없는 이유로 충남도의 계속지원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매년 개최하던 행사규모를 1일로 축소 개최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9월 16일 논산천 둔치에서 1일에 한해 개최하는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는 충남도와 백제문화재 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논산시가 주최하고 황산벌전투재현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바 뜻있는 시민들은 차제에 행사 명칭인 표제어를 계백대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충의의 넋을 기리는 보다 의미 있고 세련된 명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이번 행사의 부제어로 행사 홍보용 포스터에 적시한 “ 백제의 꿈 황산벌에서 꽃피다 ”는 내용도 사실상 백제의 멸망을 가져온 황산벌 전투당시의 시대상황과는 전혀 동떨어진 의미를 담고 있어 부제어로서는 매우 부적절하다는 여론이다,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황산벌 전투당시의 상황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모두 삼한 일통의 시대정신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계백대장군과 오천결사대는 특히 나라를 지켜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전투에 임했고 결국 나라를 지키려는 꿈도 삼한일통의 포부도 이루지 못한채 산중 원혼으로 화한 것이 염연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은 통한의 비원에 그쳤고 오직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장렬히 산화한 충의 정신만이 천년세월을 두고 후인들의 존숭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바 “ 백제의 꿈 황산벌에서 꽃피다 ” 라는 부제어는 올해는 변경하기 어렵겠지만 다음의 행사 때부터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과 부합한 용어로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었다.
그는 필요하다면 다음 행사를 준비하기 전 관내 역사학자 중고교 역사학 관련교사 또는 시민일반에게 공모를 통해서라도 계백대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장거에 합당한 행사 명칭을 채택하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