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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태 시인의 " 그냥 읊어 본다 "를 웅얼대본다
  • 편집국
  • 등록 2018-06-14 13:35:43
  • 수정 2018-06-14 20: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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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지나간다, 다 사라진다, 다 소멸한다




그 치열한 선거전은 끝났다, 이 나라 최대의 청산과제인 적폐중의 적폐 기초공천제가 폐지된 선거환경이었다면 아마도 선거 결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 틀림없다,

그렇게 봐서 3선 도전에 성공한 황명선 현 시장은 같은 당 소속인 문재인 대통령 의 절정을 이룬 국민 인기도에 큰 덕을 본 것은 부인키 어렵다


그에 비해 다시 또 분루를 삼킨 백성현 후보는 어찌면 마지막 기회였을지도 모를 이번 선거에서 유감없는 자신의 역량을 들어내 놓고도 소속한 당의 끝간데 없는 이미지 추락과 당 대표라는 자의 막말 릴레이에 의한 최대 피해자에 다름 아니다,


그가  황명선 시장에게 진 것이 아니라 자기가 속한 당의 대표인 홍준표에게 졌다는 억설이 가능하다, 이기고도 진 선거라는 말이 나올법도 하다

,

시 도의원 선거도 마찬가지 파렴치 3범의 화려한 전과이력을 가진 이가 버젓이 논산의 당당한 대표선수가 됐다며 파안대소하고 평생을 검소하고 근면한 봉사자 역을 마다않던 사 도의원 3선의 송덕빈 의원도 아픈 기억을 남겼다,  당대 당  패쌈질에 다름아닌  무리다툼의  결과로  볼수 있겠다,



그뿐인가,, 시의원 선거구에 입후보한 전낙운 전 도의원 낙마의 경우 필설로 다못할 서글픔을 느낀다, 그 순수한 열정이 끝내 정당공천제의 폐해에 맥없이 허물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다, 이제 모두 지나간 일이다,

당선자들은 반대자들이 선거운동기간 동안 자신을 향해 날렸던 앙칼진 비판의 소리를 그 직에 머무는 동안 만큼이라도 가슴에 담아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로 삼았으면 참 좋겠다,


낙선의 뼈아픈 눈물을 흘린 이들, 봉사자가 되고 싶다는 그 순정한 열정 하나만으로도 영웅의 이름을 붙여주고 싶은 그대들,,, 기죽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는 섭리에 매달려 다시 또 빛나는 새날을 맞으라고  말이다, 


선거전을 취재하면서 품에 안아주고 싶은 이를 위해, 때론 위선의,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윤색한    그 누군가를 향해  가시 돋친 독설을 내뱉던 필자 또한 이제 소리의 높 낮이를 조절해야 함을 느낀다,



조선조 시인 홍세태 선생의 시한구절을 읊조리는 더운 날 오후 ,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모두 다 지나 간다 모두 다 사라진다, 모두 다 소멸하고야 만다는  고금 동서  철인들의  한결같은   외침을   마음으로  진하게  느낀다,


어차피 인생 한마당이 부질없는 꿈이다, 선거판이 빚어낸 이야기 한 토막으로 기뻐 날뛸 일도 아니요 슬퍼 눈물 흘릴 일은 더욱 아니다,



그냥 읊어본다, ,,,,,, 홍세태

시비열래신권 [是非閱來身倦] 영욕견후심공 [ 榮辱遣後心空]

시비를 겪고 나니 몸은 지쳤고 영욕을 겪은 후라 마음은 비었네


폐호무인청야 [閉戶無人淸夜] 와청계상송풍 [臥聽溪上松風]

사람없는 맑은밤 문을 닫고 누으니 저 계곡에서 불어오는 솔바람소리


인터넷신문 굿모닝논산 /월간 굿모닝논산 발행인


김대중 전 대통령 잠저시 수행비서 / 논산시의회 제2대의원 / 새천년민주당 충남도사무처장/ 민주당 중앙당 부위원장 [미디어특위] 민주화운동 긴급조치 9호 투옥 [ 민주헌정동지회 논산군조직책]/ 전두환 정권에 의한 정치규제 [2차 해금] 2,001년 논산시장 재선거 출마 / 충남인터넷신문 기자협회장 / 논산시기자협회장 / 정부로부터 민주화운동관련자 인증서 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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