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이전기념 2018 신년음악회 열려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초청 공연, 교직원과 학생 500여명 참석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한 겨울, 국방대에서 신나는 클래식 음악축제가 펼쳐졌다.
국방대 논산 이전을 기념하기 위한 공주시충남교향악단(지휘자 윤승업) 초청 ‘2018 신년음악회’가 1월 25일(목) 저녁 국방대학교 컨벤션센터 세종대강당에서 교직원과 가족, 학생, 용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음악회에서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서곡 탄크레디(로시니), 베사메무쵸(벨라스케즈), 볼라레(모듀노),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슈튜라우스), 여러분(윤항기) 수준 높은 클래식과 가곡, 귀에 익은 가요 등 10곡을 연주했고 바리올리니스트 민유경, 바리톤 성승민, 팝소프라노 한아름이 협연을 펼쳐 관객들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앙코르곡으로 붉은 노을(이문세)을 연주할 때는 출연자와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음악축제를 즐겼다.
이번 음악회는 국방대학교가 2017년 8월 논산 이전 후 지역과의 유대강화와 협력 활성화를 위한 충남도청과의 교류협정(MOU) 체결 후 성사된 행사여서 눈길을 끈다.
한편,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1990년에 창단된 국내 최초의 도립교향악단으로 정기 연주회, 농어촌 주민 등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소외되기 쉬운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지역내 음악 애호가의 저변확대를 통한 클래식 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