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칼럼 ]무능은 부패보다 무섭다, 동고동락 어울림축제 관객은 20명[?]
  • 편집국
  • 등록 2017-10-25 21:02:18
  • 수정 2017-10-27 10:30:13

기사수정
  • 동고동락 어울림축제 , 공모사업 빙자 오만한 행사운영 비난 여론

 





1025일 오후 7시 논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기가 막힐 진풍경이 벌여졌다. 오만하고 무능한데다 무식한 주먹구구 행정의 극치라는 비난을 피할 방법이 없어 보이는 이날 공연의 슬로건은 논산시 동고동락어울림축제라고 했다,

 

행사를 홍보하는 전단지에는 주최가 문화체육관광부 , 주관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논산시로 되어있고 그동안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이날 논산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회 째 공연으로 내달이면 계획된 올해 8회 공연을 모두 끝내게 된다고 했다.

 

시청의 한 팀장은 행사에 소요되는 총 예산은 국비 2700만원에 시비 1,250 4천만원이 지원됐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채택돼 시행하는 것이라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타악 설의 삼도풍물 , 이근례 예술단의 진도북춤과 민요메들리에 가수 겸 작곡가인 신재창의 공연 , 논산교육풍물 두드림의 금회 북춤에 이어 논산시연합합창단의 합창과 논산 초등학교 친구들의 동요로 꽤 짜임새가 있었고 내용 또한 재미와 의미가 함께 느껴질 법 했지만 행사가 진행된 730분 현재 700석 규모의 대공연장에 모인 관객은 정확히 107,그것도 출연하는 학생들의 부모와 출연진을 빼고 나면 2-30명만을 순수 관객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이라 했지만 그 공모사업의 일차 심의 과정이 논산시에 있다는데서 행사 전반에 대한 무모성을 간파하지 못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공연장 선택과 관련해서도 으슬한 날씨에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해 발길을 모을 아무런 홍보대책도 없이 판을 벌리면 무조건 좌석은 채워지겠지 하는 오만함이 스산한 공연장 진풍경을 연출했다.

 

순수관객 2-30명중엔 전넉운 도의원 박승용 시의원 두 사람의 얼굴이 보였다, 그들 또한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무릇 예산의 집행을 위해서는 행정책임자의 결재가 필수다 아마도 시장의 직접결재 사항은 아닐 진 몰라도 논산시장의 직인을 찍어 돈을 줬을 것이다.

 

누가 그랬던가 ,,부패와 무능은 동의어에 다름 아니라고,, 공모사업의 미명으로 저질러지는 분탕질이 어찌 이뿐이겠는가 ?

 

공작자에게서 예산운영의 공정성과 적정성을 가려내는 분별력이 없다면 무엇에도 쓸모가 없다. 그 당당하던 대통령 박근혜를 권좌에서 쫓아내고 그를 감옥에 처박은 촛불의 힘은 어디서 비롯됐는가 ?

 

아주 아주 작은 먼지 같은 일탈들이 쌓이고 쌓여 촛불을 낳고 횄불로 커지고 끝내 화산으로 폭발했음을 알고 느껴야 한다 ,, 군주민수 [ 君舟民水] 임금은 배이며 백성은 물이니 바다는 배를 띄워 순항하게도 하지만 한번 성나면 배를 뒤집어버리기도 한다는 수 천년 전 순자의 가르침을 다시 떠올리는 저녁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와우 ! 대박예감... 신개념 에이스롤러장, .카페 '오슈 신장 개업 논산에  최신 시설을  구비한  대형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롤러 스케이트  방방  키즈까페 등을    주유한 뒤  잠시 몸을  내려 쉬며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취향의  차향 [茶香]을  함께  탐닉할  " 까페 오슈"도  함께다.  논산시 내동 아주아파...
  2. "이변은 없었다"논산농협 조합장 선거 기호 4번 윤판수 후보 당선 5월 3일  치러진 논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4번 윤판수 후보가  총 투표수  2.775 표중  1338표를 얻어  압승의  영광을 안았다.  조합장으로서의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선거에서  이변을 노렸던 기호 3번  신석순 후보는  681표를  얻어  차점 낙선의  불운을  ...
  3. 2024 화지전통시장 옛살비 야시장 개막 , , 공직사회 총출동 ,,,, 논산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편의 하나로  화지시장  상인회에  예산을 지원해  시행하는  2024년  엣살비  야시장  개막식이  5월  3일  오후 5시  화지시장  제2주차장    광장에서  열렸다.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  시의회  의장  최진...
  4. 창경궁 춘당지에 나타난 청룡 창경궁 춘당지에 나타난 청룡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 대춘당지에서 시민들이 궁중문화축전 미디어아트 체험형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창경궁 물빛연화'를 관람하고 있다. 2024.5.3 yatoya@yna.co.kr(끝)
  5. 제주 하늘에 뜬 햇무리 제주 하늘에 뜬 햇무리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4일 제주시 하늘에 햇무리가 관측돼 길을 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햇무리는 햇빛이 대기 중 수증기에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 무지개처럼 나타나는 현상이다. 2024.5.4 jihopark@yna.co.kr(끝)
  6. 동해해경, 어린이날 기념 함정공개 행사 동해해경, 어린이날 기념 함정공개 행사 (동해=연합뉴스) 4일 동해해양경찰서가 제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동해해경 전용부두에서 실시한 대형 함정 공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각종 체험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24.5.4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끝)
  7. 초여름 기온 보인 주말, 시원한 분수에서 삼매경 초여름 기온 보인 주말, 시원한 분수에서 삼매경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설치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초여름 더위를 잊기 위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이날 서울은 29도 가까이 기온이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2024.5.4 hkmpooh@yna.co.kr(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