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논산시 태양광 시설 허가 -취소 - 재승인 행정난맥상에 주민들 분통
  • 편집국
  • 등록 2017-09-20 17:42:54
  • 수정 2017-09-22 07:40:53

기사수정
  • 토양2리 주민들 논산시 갑질 행위다 주장 , 법적 공방 예고

투쟁의 선봏에선 이인세 대책위원

논산시가 은진면 토양2리의 마을 한복판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려는 업자에게 허가를 내준 뒤 마을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빈발하자 이를 다시 취소 했으나 이에 불복한 업자가 충남도에 청구한 행정심판에서  충남도는 논산시의 취소 결정이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논산시는  이를 인용, 재승인 해준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 해당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강신선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이를 행정난맥상의 극치이자 주민을 우롱하는 논산시의 갑질 행위라며 법적 대응은 물론, 논산시를 상대로 한 강력한 항의 투쟁을 예고하고 있으나 논산시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민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문제의 발단은 수 십 년 동안 마을 중앙에 위치한 건물에서 단무지공장을 운영하던 사업주가 가동을 중단한지 수년이 경과한 뒤 지난 2월 공가로 비어있던 건물 지붕에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에 대한 인허가를 받아내면서 불거졌다.

 

이에 당혹한 주민들은 논산시 개발행위운영지침 제9조에 명시돼 있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부터 300미터 이내에는 동시설의 설치가 불가하다는 조항 등을 들어 국민권익위 충남도 논산시 등에 허가 취소를 강력 주장하는 진정서 탄원서 등을 제출했다.

 

 


마을 한복판에 위치한 문제의 구 단무지공장

문제의 발단은 수 십 년 동안 마을 중앙에 위치한 건물에서 단무지공장을 운영하던 사업주가 가동을 중단한지 수년이 경과한 뒤 지난 2월 공가로 비어있던 건물 지붕에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에 대한 인허가를 받아내면서 불거졌다.

 

이에 당혹한 주민들은 논산시 개발행위운영지침 제9조에 명시돼 있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부터 300미터 이내에는 동시설의 설치가 불가하다는 조항 등을 들어 국민권익위 충남도 논산시 등에 허가 취소를 강력 주장하는 진정서 탄원서 등을 제출했다.

 

강신선 이장 노인회장 을 비롯한 마을 지도자들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계속되자 논산시는 시 민원조정위원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 채 동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설 경우 더 큰 민원을 야기 할 수 있다는 등의 판단아래 논산시가 기 허가한 사항을 취소해야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담당부서에서는 이를 근거로 논산시는 지난 61일자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대한 인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마을 한복판에 있는 기왕의 단무지 건물 지붕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경우 주변의 5-6가구의 조망권이 침해되고 전자파에 의한 피해 등을 우려했던 주민들은 쌍수를 들어 이를 반겼으나 사업주는 논산시로부터 허가를 득한 이후 상당한 재원을 투자해 속속 사업과 관련한 시설을 설치해오던 중의 논산시의 이 같은 결정에 당혹해 하면서 논산시의 차 상급 기관인 충남도에 행정 심판을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사업주의 심판 청구내용을 심의한 충남도 행정심판 청구 심의위는 토양리 2리 주민들의 주장에도 일리는 있으나 문제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설 경우 충동하는 공익과 사익의 상관관계를 면멸히 검토, 논산시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허가를 내주고 다시 이를 취소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논산시에 사업자를 상대로 한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논산시에 전달했다.

 

법적으로 충남도의 행정심판 결정에 대응력이 없는 논산시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825일 사업주에게 이를 통보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안 주민들은 격분했다. 말도 되지 않는 행정난맥상의 극치이며 지역주민들을 갖고 논 무능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분개하는 분위기가 마을 전체로 확산되면서 강신선 이장을 중심 으로 한 이인세 조병상 씨 등은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논산시를 상대로 항의 집회 준비에 돌입하는 등 총력 투쟁에 나설 태세다.

 

19일 지역주민들을 직접만나 인터뷰를 가진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논산시가 당초부터 개발행위운영지침 제9조의 집단 주거지역으로부터 300미터 이내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는 내용을 들어 크게 반발하고 있으나 논산시가 동지침의 92항에 있는 기존 견축물의 지붕 등에 설치하려 하는 경우는 예외 적으로 적용한다 는 내용에 대해 주민들을 설득시키지 못한 것이 일을 꼬이게 만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문제의 허가 또는 취소 모든 결정은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의 직인이 찍혀야 효력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봐서 당초 민원의 발생 초기에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의 대수롭지 않게 간과한 부분이 주민들의 불신도를 키운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번 내준 허가라도 주민들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려는 담당직원들의 고뇌가 취소결정을 내린 것으로 읽히지만 똑같은 사안에 대해 허가 취소 재승인 의 거듭된 반복결정은 아마도 전대미문의 일대 사건일 것이라며 이것이 논산시정의 현주소라면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강신선 이장 이인세 조병상 씨 등 마을 지도자들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논산시정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지금 문제 해결의 열쇠는 논산시장이 쥐고 있으며 논산시가 사업자에게 그간 들어간 비용을 보상하고라도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취소 결정을 내렸던 그때의 입장으로 돌아가라고 강력히 권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논산 취암 11통 공운 주변 덮친 살인적 악취..주범 공주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 연 사흘을 두고 코를 들수 없는  살인적 악취가 엄습한  논산 공설운동장  인근 취암  11통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주범은  공주지역에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논산시의회  서승...
  2. 인생 2막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관리소장 종덕수복[種德收福]...빙긋 논산시  성동면 에 위치한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金明煥] 관라소장.  논산시청  사무관으로  봉직한뒤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끝내고    멋스런  선비의  풍류를  즐기는가 싶더니    지난해  하반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다시  공인 [?] 의  뜰...
  3.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서 시행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거나 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
  4. 佛紀2568年 논산 조계종 관촉사 봉축 법요식 , 혜광[慧光]주지 스님 " 온누리에 자비를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5월 15일  오전 10시  국보  석조미륵보살 입상을  모신  논산 조계종  관촉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거행됐다.  논산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관촉사의  봉축 법요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 황명선  국회의원  ...
  5.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경찰서 개서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기대계룡시(시장 이응우)는 ‘계룡경찰서’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계룡경찰서 신축 청사는 계룡시 금암동 9번지에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
  6.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가 불타고 있다. 2024.5.1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끝)
  7. 논산 채운면 삼거리 강경천서 고교생 A모군 [17] 익사 사고 발생 논산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무렵 논산시 강경읍과  채운면 삼거리  경계인  강경천에서 관내 고등학생  모 (17)군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ㅂ[17] 군과 B(17) 군 두사람이  장난으로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중에  발생했던 것으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