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4-15 양일간 치러지는 제16회 축제 개최장소를 놓고 축제 추진위와 연산재래시장 상인들간 이견양상을 봉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연산면 관내 마을 이장들이 거의 참여한 축제 추진위[85명]은 지난 11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예년과 같이 재래시장에서 개최하자는 의견과 연산역 광장에서 개최하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정규태 추진위원장은 다수결로 결정 하는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투표방식으로 참석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투표 결과는 30 대10으로 연산역 광장에서 개최하자는 의견이 우세 했고 이를 축제 추진위는 공식 결정사항임을 확인 했다.
그동안 매년 축제때마다 반짝 특수를 누려온 전통시장 상인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심지어 축제 불참을 주장하는 볼멘소리들도 터져 나왔다.
그러나 이장단장을 겸하고 있으면서 지역주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정규태 축제 추진위원장은 요지부동이다.
지역을 이끌어가는 리더 그룹이 대거 참여한 축제추진위의 결정이 최선은 아닐수 있어도 차선의 방책으로 결정한 이상 한번 결정한 사항을 번복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정규태 단장은 물론 대추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의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을 내세우는 주민들의 주장이 그럴법한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유서깊은 연산역의 급수탑이 철도 이용관광객들의 인기있는 체험코스이기도 한 연산역광장과 인근 연산천 둔치를 잘 활용하면 말 그대로 대추축제의 진면목을 드러내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연산역광장 개최 주장의 정당성을 확인했다.
또 집산지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간 논산시가 연산천변에 길게 심어 가꾼 도로변 대추나무 거리를 대추따기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례 없는 성공적 대추축제를 펼칠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ㅣ.
정규태 추진위원장은 옛부터 예[禮]를 존중하는 선비의 고장 연산인의 특질에 비추어 지금은 비록 작은 이해에 얽혀 볼멘소리가 나올 수 있겠지만 끝내는 모두 한마음으로 대동단결해서 아주 멋진 대추축제를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