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관내 중심 도심의 최고층 빌딩으로 한때 논산의 상징으로도 비쳐졌던 반월동 구 논산읍사무소 자리에 세워진 큐앤빌딩 [구 아원백화점] 이 수 십 년전 경영부진의 이유로 공가가 돤채 방치되고 있어 논산시가 이를 매입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무성해 지고 있다.
문제의 큐앤 빌딩은 논산시가 시로 승격되기 이전인 1980년대 한때 인구 20만 시대를 구가하던 시절 3층 규모의 논산읍사무소 건물로 대지면적은 1,876m2에 달한다
그러다 현 취암 부창 동사무소 자리에 있던 논산군청이 현 시청 청사로 이전하고 민간업자에게 매각된 후 이를 사들인 건축주 김모 씨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아원 관광호텔과 커피숍 백화점 사우나장을 개업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인 동 건물은 30년 전인 당시로서는 세인의 주목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처음 3-4년은 호텔영업도 성업을 구가했다.
그러다 사업주의 경영난 등으로 호텔을 비롯한 점포들이 모두 문을 닫게 되고 그후 수 십 년이 되도록 공가로 방치된 채 경매에 부쳐진 동 건물은 여러번 등락을 거듭하면서 노후한 현재의 피폐한 모습으로 전락해 버렸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한때 논산시의 핵심 공공청사였던 구 읍사무소 자리여서 더 그렇고 논산시 최초의 초고층 건물이어서 더 그렇다,
시민들은 어림잡아 5-6십억 정도면 건물 및 토지의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봐서 논산시가 이를 매입 현재의 건물을 철거하고 도심의 허파처럼 녹지공간으로 가꾸거나 주차공간을 겸해 현재의 두 집 살림 하는 취암동사무소 청사를 이전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이범식 덕성여객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그 자리에 있던 3층 규모의 읍사무소 자리는 공공기관이먄서도 당시 읍민들의 좋은 쉼터로 기능했던 아련한 추억을 갖고 있다면서 고 임성규 전 시장이 화지시장 입구의 건물들을 매입 3주차장을 조성하면서 화지시장의 숨통을 터 줬듯이 황명선 시장 재임 중에 큐앤빌딩 건물도 논산시가 매입 녹지공간 등으로 가꾸어 구도심 활성화에 일익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들은 아마도 큐앤 빌딩에 얽힌 잡다한 이해관계를 해소 하기는 난망한 상태여서 더욱 더 논산시가 직접 매입하는 방안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시민적인 여론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