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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관리 부실, 배수로 범람 농가 피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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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7-11 20:13:21
  • 수정 2017-07-11 2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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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적 반송리 귀놀 전종철 농가 배수로 범람 3천만원 피해 입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배수로를 제때 준설하지 않은데다 배수관로 설치 공사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일부 구간에만 관로를 시공 , 지난 76일과 78일 두 차례 내린 집중 호우로 미시공 배수로 일부가 범람 , 딸기 묘목을 재배하는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고 영농에 필요해 설치한 전기시설의 손괴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농민이 울상을 짓고 있다.

 

논산시 부적면 반송리에서 비닐하우스 4[800]에 딸기 재배를 하고 있는 전종철 [47] 씨는 5년전 객지에서의 회사원 생활을 접고 귀농 ,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수도작 농사와 함께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딸기 재배를 시작했다.

 

 



딸기 농사는 처음이지만 논산시농업기술센터의 영농교육을 통해 비닐하우스를 짓고 시작한 고설재배방식의 1년차 딸기농사는 성공적이었다.

 

전종철 씨와 부인 박남숙 씨는 내친감에 설향 품종의 딸기묘목 번식을 위해 겨우살이 준비를 위한 난방시설 등에 투자 하는 등 부농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지난 76일 밤 내린 시간당 60미리의 집중호우는 부적초등학교와 전종철 씨 농장 사이를 가로지르는 배수로를 범람케 했다.

 

배수로를 넘은 거센 물줄기는 전종철 씨가 경영하는 4동의 비닐하우스 로 흘러들어 잘 키우고 있는 딸기 묘목들이 각종 바이러스 등 병충해에 노출됐고 겨울을 대비해 설치한 각종 난방기자재가 못쓰게 됐다는 것

 

피해 당사자인 전종철 씨는 반송리에서 마구평리를 지나 아호리로 흐르는 문제의 배수로에 대해 우기를 앞두고 적정한 준설과 잡목 잡초 등을 제때 제거 하는 작은 관심만 보였더라도 배수로의 범람은 막을 수 있었고 더욱 농어촌공사 논산지사가 예산사정 등을 이유로 배수로의 하류 부근까지만 관로 공사를 하고 위 쪽으로는 공사를 하지 않아 피해를 더 키웠다고 주장 했다.

 

또 부적초등학교와 인접한 동배수로는 지표면에서 상당히 깊은데다 수년전 어린학생 한사람이 배수로에 빠져 목숨을 앗기는 등의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더욱 학교 측이 교육당국으로부터 예산을 확보 배수로와의 경계 담장 공사를 하고자 했으나 선행돼야할 배수로의 준설 및 배수관로 설치 공사가 이행되지 않아 학교측은 어렵게 확보한 담장 설치 예산을 반납해야할 상황에 처했다고도 했다.

 

전종철 씨는 76일 오후 6시경에는 시간당 60미리 , 78일 오전 9시경 30미리 정도의 거센 집중강우로 인해 비닐하우스에 흙탕물이 스며들고 전기 기자재 피해 등 3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당했으나 논산시 농어촌공사는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자신의 주장을 배척, 법대로 하라 는 등 농어촌공사 논산지사에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억울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 논산시지사의 한 관계자는 농어촌공사 논산지사가 관리하는 농배수로가 광활한 지역에 널려있어 집중 강우시 관리의 어려움이 있는데다 문제의 배수로는 예산 사정에 의해 일부만 시공하고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종철 씨 농가의 경우 우선 현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 책임 소재를 순석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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