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광석면 득윤리에 소재한 논산 계룡축협의 유기질비료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수질오염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지역주민들의 투쟁 강도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시청 정문 앞 광장에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광석면 츅분 비료공장 입구에서 공장으로 드나드는 가축의 축 분뇨 운반차량에 대환 출입 저지 투쟁에 나섰던 득윤리 중리 주민들 30여명은 7월 3일 오전 10시 30분 논산시장실 앞 복도에서 논산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 22년 동안 논산축협의 주민들에 대한 기망행위에 속아 지옥 같은 날들을 살아왔다며 문제의 축 분뇨 처리공장에 대한 인 허가권을 가진 황명선 시장이 문제 해결에 앞장 서줄 것을 요구했다.
오후 5시 39분까지 시장 면담을 요구한 농성 현장에 홍성목 부시장 서형욱 행복도시국장 김종의 환경 과장 등 시 간부들이 나서 현재 시가 20억 여 원을 지원 오염 저감 시설을 하고 있는 만큼 시를 믿고 기다려 줄 것을 요구 했으나 이들 주민들은 시정의 최고 책임자의 시장으로부터 책임 있는 입장을 직접 듣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주민들을 인솔한 김재석 투쟁위원회 사무국장은 시장이 담당부서장들과 함께 문제의 현장을 방문 주민들과 대화에 나서 준다면 농성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으나 시는 끝내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했다.
축분 비료 공장 인근에 산다는 한 주민은 코를 들지 못할 악취와 수질오염에 고통 받는데 더해 파리 모기 등 해충의 피해 또한 견딜 수 없는 고통이라며 딱 풀을 먹인 종이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파리사체 무더기를 내보이며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시장 면담읅 거듭 요청했다.
주민들의 농성현장을 취재한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는 시장이 초심을 잃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며 임성규 전 시장 재임 중 발생한 한 집단민원과 관련해 시청 4층 회의실로 민원인들을 초치해서 끈질긴 대화를 통해 민원을 해결한 사례가 있다며 어떠한 이유로든지 시장이 이들 지역의 어르신들의 애소를 외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