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오전 부적면 충곡리 계백장군 위패를 모신 충장사에서 거행된 계백장군 제향에 참석한 일부 지역 정치인들이 입구에 서서 행사 참석자들을 상대로 눈도장만 찍고, 정작 본 행사는 아랑곳 없이 자리를 떴기 때문이다,
양철야 재장은 장군의 충의[忠義] 정신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사표가 되고도 남을 뿐만 아니라 먼 어제부터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매년 제사를 올리고 이를 기려 오고 있는 터에 해가 거듭할수록 제례에 참석하는 시민들이 줄어 들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런 터에 소위 지역을 이끌어 나가는 염볼에는 정신없고 젯밥에만 정신이 팔린 것처럼 제향에는 아무런 관심 없이 행사에 참석한 이들을 상대로 악수 공세나 퍼붓고 발길을 돌리는 것은 부끄럼을 모르는 후안무치한 작태이며 천박하기 짝이 없는 몰지각한 행동이라고 나무랐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여타의 행사장에는 기를 쓰고 얼굴을 내미는 소위 지역의 지도급 인사들 거의 대부분이 계백장군 제향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개탄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향에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시장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B모씨가 충장사 정문 앞에 서서 지역유림 등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넨 뒤 자리를 떴고 취암 부창출신 김모 구모 시의원이 행사장 안을 돌며 인사만 건넨 뒤 총총히 지리를 떴다, 이충열 부의장 윤예중 두 의원은 제례가 끝날 때까지 참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