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의하면 이날은 신라가 당나라의 힘을 빌어 고구려 백제를 멸한 뒤 백제의 옛 땅에 웅진도독부를, 고구려의 옛 땅에 안동도호부 , 신라에 계림대도독부를 둬 한반도를 집어삼키려는 당나라의 야욕에 맞선 8년간의 싸움 끝에 당[唐]을 격퇴시키고 3국 통일을 완성한 날 [서기 677년 문무왕 17년 음력 2월 25일 ]로 민족통일의 그 역사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돼 있다. [음력 2월 25일은 양력으로 4월 5일]
또 조선시대 성종 임금이 국태민안과 한해의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뜻으로 서울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뽕나무밭을 직접 가꾸기도 한날로 양력 4월 5일이다,
그렇게 보면 양력 4월 5일은 고래로부터 긴 겨울잠에서 산천초목이 깨어나는 절기로 고래로부터 이날을 영농과 나무심기의 적기로 삼은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특히 조국의 광복이후 정부가 1946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하게 된 것은 1910년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해마다 거행하던 친경제[親耕祭] 때 직접 나무를 심은 것이 유래가 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면 해마다 거행하는 4월 5일 식목일은 우리민족의 웅혼한 역사와 농림 중시 사상이 담긴 뜻깊은 날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흥한 나라는 치산치수 [治山治水]의 성공이 그 기반이 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나무를 심고 잘 가꾸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때가 바로 식목의 계절이다 농촌은 농촌대로 도시는 도시대로 국민 모두가 나서서 한그루 나무를 심자 ,, 사랑의 이름으로 말이다.
논산 계룡산림조합장 박충규